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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미담 부자인 연예인

조회수 2021. 2. 17.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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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미로 겉과 속이 다른 사람

담당 매니저는 이 연예인에 대해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보통 이런 표현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지만 이 사람에게만큼은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겉은 까칠해 보이나 실제론 따뜻한 사람, 진정한 '겉바속촉'의 매력을 보유한 주인공.

코미디언 박명수의 이야기다.


박명수의 개그 콘셉트는 독설과 호통이다.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필연적으로 독한 이미지다.


그래서 이런 오해도 산다. '실제로도 차갑고 까칠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오해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오해다. 알고 보면 따뜻한 속내를 가진 미담부자가 바로 곧 박명수니까.

박명수가 따뜻한 사람이라는 증거 하나, 그는 기부천사다.


6년 전부터 청각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달팽이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특히 몇 차례나 어린이들의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후원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외 계층에 마스크를 2만 장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에 대한 박명수의 소신도 인상적이다. 기부란 재물이 많은 부자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있는 마음의 부자들이 하는 것이라는 소신이다.


선행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주는 말이다.

기부라는 게 그렇습니다. 돈이 많고 아주 부자라서 하는 게 아니고요. 이렇게 마음의 여유가 있는 분들, '마음의 부자'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 원, 이만 원도 어떻게 보면 큰돈이고요.”(박명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가 따뜻한 사람이라는 또 다른 증거 하나, 그는 동료들에게도 좋은 사람이다.


박명수가 최근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했을 당시 심진화는 박명수의 미담을 털어놨다.


신인이었을 때부터 잘 챙겨주던 선배가 바로 박명수였다는 것이다.

출처: '1호가 될 순 없어'
선배님은 기억 못 하시겠지만 신인이면 콩트 할 때 메인 역할 말고 작은 역할을 하잖아요. 그때 진짜 잘 챙겨 주셨어요."(심진화)

후배 심진화에게 박명수가 고마운 선배였다면 선배 최양락, 팽현숙 부부에게는 은인과도 같은 존재다.

출처: '1호가 될 순 없어'

원래 어려울 때 손 내밀어주는 사람이 더 각별하게 느껴지지 않던가. 최양락은 일이 없어서 힘들 때 박명수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단다.


박명수가 어느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콩트를 하게 됐는데 그때 담당 PD에게 직접 최양락을 추천한 것이다.

PD한테 연락이 왔는데 박명수가 추천했다는 거야."(최양락)
출처: '1호가 될 순 없어'

팽현숙은 박명수로 인해 삶의 원동력을 얻었단다.


박명수가 과거 선보였던 펭귄 2행시 덕분이다. 펭(팽)현숙, 귄(퀸)카라는 재치 있는 2행시였다.


인상적인 것은 펭귄 2행시에 대한 팽현숙의 반응이다. 이전까진 자신을 퀸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박명수의 2행시를 접하고 생각이 달라졌다는 것. 진짜 퀸카처럼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을 한 것이다.

출처: '1호가 될 순 없어'
저는 박명수 씨가 방송에서 펭귄 2행시를 하는데 펭현숙 귄카, 그전에는 제가 퀸카라는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살았는데 퀸카라고 말하는 순간 '아 내가 퀸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정말 그 뒤로부터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해가지고 진짜 저를 퀸카로 만들어줬어요."(팽현숙)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아내에게는 세상 다정한 사랑꾼 남편이다.


올해로 결혼 14년 차이지만 여전히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최근 출연한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도 박명수는 아내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일화를 전하면서다.

출처: '1호가 될 순 없어'
전율이 쫙 오더라고요. 내가 그동안 바라던, 결혼을 할 거라고 생각하고 해야될 얼굴이 있는 거예요. 제가 제 와이프한테 '여보 나는 자기를 처음 보고 찌릿했다,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지'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모든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갖고 있었어요."(박명수)

평소에도 아내에게 이렇게 다정한 이야기를 해주는 남편이라니. 이쯤 되면 '박명수=따수운 사람' 인정해야 되지 않을까.

알고 보면 가슴 훈훈한 이야기가 주변에 가득한 박명수.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그의 행보를 앞으로도 에디터N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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