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점에 봐야 할 바이러스 다큐멘터리

조회수 2020. 2. 6.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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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름
또 다른 범유행 독감의 발생은 가정이 아닌 시기의 문제입니다."

지금 돌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마치 예언이라도 한 듯한 이 멘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판데믹' 오프닝을 장식한 멘트다.

출처: '판데믹'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은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지금 이 시점에 꼭 봐야 할 다큐멘터리로 꼽히는 '판데믹'.

# 경각심 갖기 위해


그 이유 중 하나는 지금의 사태처럼 언제든지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기 위해서다.


'판데믹'에 출연한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이런 말을 한다.

출처: '판데믹'
우려되는 것은 겨우 한 사람으로도 발병이 시작될 수 있다는 거죠. 우린 인간 인큐베이터나 다름없어요. 서로 다른 여러 질병의 숙주가 될 수 있죠. 다음 범유행이 시작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에요."
(사이라 마다드 박사)
출처: '판데믹'
변형된 치명적 독감은 반드시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곧 일어날 거라고 늘 상정해야 합니다."
(데니스 캐럴 부서장)

전문가들이 이렇게 단언하는 건 과거의 경험 때문이다.


과거 인류는 치명적인 독감 바이러스와 대면한 적이 있다. 1918년 발생한 독감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쯤 발생한 이 독감은 오늘날보다 인구 이동이 미미했던 당시 대략 5천만에서 1억 명을 사망케 했다.


독감이 유행한 18개월 동안 사망한 사람이 양차 세계대전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한다.

출처: '판데믹'

이런 대유행 독감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독감 바이러스는 변형이 쉽고, 그것이 인간에게 치명적이라면 1918년의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다.


심지어 지금은 1918년과 달리 대륙 간 이동이 훨씬 쉽다는 걸 생각해보자.

1918년엔 비행기도 없었고 그땐 매일같이 아시아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여행하는 사람도 없었는데, 그땐 수천 마리 돼지와 수천 마리 닭을 키우는 공장식 농장도 없었지. 하지만 이젠 있어. 그러니 수억 명의 사람들이 다음 범유행으로 죽을 수 있어."
(세라 아이브스 수석 연구원)
출처: '판데믹'

그러니 경각심을 갖고 바이러스 사태를 주시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도 아닌데, 의사도 아닌데 별다른 도리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판데믹' 출연 전문가가 이야기하듯, 경각심을 갖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판데믹'

# 감사합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판데믹'은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싸우는 의료진들, 전문가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다 보면 전 세계에서 인류를 위해 싸워주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 정도.


사이라 마다드 박사는 뉴욕시의 시립 병원들이 전염병 발발 시 대비하게 하는 일을 맡고 있다.


아침 일찍 일을 시작해 저녁 늦게 끝나는 건 물론, 매일이 회의의 연속이다.

출처: '판데믹'
이 일은 인류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임을 확실히 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안전하길 바라니까요."
(사이라 마다드 박사)

미국 국제개발처 신종 위협 부서장 데니스 캐럴은 전 세계를 누비며 바이러스를 탐지하는 일을 맡고 있다.


바이러스 발생 위협을 막고 사전에 탐지, 대응해 통제하는 것이 그의 주된 임무다.

출처: '판데믹'
"우리는 바이러스를 쫓아야 합니다. 바이러스가 있는 곳을 찾아야죠."
(데니스 캐럴)

바이러스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신 개발 역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여기에 인생을 바친 사람도 있다. 제이크 글랜빌. 그는 세계 최초의 공통 독감 백신을 개발 중이다.


즉, 어떤 변종 독감에도 통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 중인 것이다. 심지어 그가 연구 중인 백신은 '돈 벌이용'이 아니다.

출처: '판데믹'
우리 목표는 전 세계가 우리 백신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거예요. 경제적 여력이 없는 사람들까지요."
(제이크 글랜빌)

이와 같은 바이러스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진들도 많다.


무엇보다 의사로서의 신념을 갖고 독감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사들의 모습도 '판데믹'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제퍼슨 카운티 병원의 유일한 의사인 홀리 고라키는 물론,

출처: '판데믹'
오클라호마에서 70명이 독감으로 사망했어요. 독감 때문에 환자를 잃고 싶지 않아요.
(홀리 고라키)

인도에서 퍼지고 있는 일명 '돼지독감'과 맞서 싸우는 디네시 비자이도 있다.

출처: '판데믹'
타인의 고통을 덜어줄 때 큰 기쁨을 느껴요."
(디네시 비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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