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를 왕이라 칭한 캐나다 배우
지난 10일(한국기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4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하가 이어졌는데...
그 중 눈에 띄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하나 있었으니,
남다른(?) 비주얼의 봉준호 감독의 사진과 'Our King'이라는 짧고 강한 멘트를 남긴 캐나다 배우의 글이었다.
이 글을 남긴 주인공은 바로...
코너 제섭(Connor Jessup). 김제섭, 박제섭, 남궁제섭 아니고 코너 제섭.
1994년 생 캐나다 배우로, 미국 드라마 '폴링 스카이', 영화 '블랙버드' 등에 출연했다.
11살의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 아역배우로도 활동했었던 코너 제섭은...
영화 연출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각본, 감독으로 나서기도 했다.
그의 연출작 'Boy', 'Lira's forest'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로크 앤 키'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가족 소유의 저택에 지내게 된 가족이 의문의 열쇠들을 발견하며 겪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드라마.
얼마나 기묘한 집이냐면...
열쇠를 돌렸더니 거울이 날 끌어당겨서...
거울의 방에 갇힌다거나!
열쇠로 누군가가 머릿속을 형상화한 공간을 열고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신비롭고 멋져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위험하기도 한 집이다.
코너 제섭이 맡은 역은 장남 타일러. 남편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낸 엄마의 버팀목이자...
열쇠를 노리는 자로 인해 위기에 빠지는 동생들을 지켜내려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봉준호 감독의 수상을 함께 기뻐한 코너 제섭.
어떤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인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