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산낙지 처음 본 외국인 현실 반응

조회수 2020. 6. 15. 17: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충격 혹은 기대

한국인들 중에서도 못 먹는 사람이 많다는 산낙지.


이런 산낙지를 외국인이 처음 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 입틀막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가뜩이나 날 것을 잘 먹지 않는 외국 문화인데 거기다 살아 움직이는 산낙지를 본다면?

그야말로 입틀막, 충격과 공포일 것이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치, 선뜻 도전하기 힘든 비주얼이긴 하지.


심지어 르완다에서 온 이 친구들은 생애 첫 낙지를 먹는 것이란다.

"어째서 얘네 움직이는 거야?"

"다양한 음식을 먹어봤는데 이건... (말잇못)"

"우리 기도해야 할 것 같아."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결국 진짜 기도함. (ㅋㅋㅋㅋㅋ)

충격과 공포를 넘어 실성(?)까지 한 경우도 벌어졌는데.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하지만 처음의 충격과 공포와는 달리 맛을 보자 산낙지와 사랑에 빠진 르완다 친구들이었다.

이거 진짜 맛있어, 진짜 진짜."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산낙지의 충격적 비주얼은 웨일스에서 온 꼬마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여행 전 미리 산낙지에 대한 영상을 찾아본 웨일스 형제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오마갓

하지만 르완다 친구들처럼 막상 먹어보면 괜찮을 수도 있지 않을까.


용기를 내서 산낙지를 먹어 본 웨일스 형제 중 장남 벤. 어때??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ㅎㅎㅎㅎ

벤은 물론이고 막내 동생인 잭도 도전했지만 산낙지는 두 사람의 취향에는 맞지 않는 걸로.


미끈거리는 게 입 안에서 계속 움직인다며 산낙지 특유의 식감을 어려워 한 두 사람이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하지만 해리는 쌍 따봉을 치켜 들 만큼 산낙지 맛에 홀릭됐다고 한다.

이건 내가 먹어본 것 중에 가장 흥미로워."

# 넘치는 비장미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비장미 넘치는 음악이 bgm으로 깔릴 것만 같은 반응도 있다.


시장에서 용감하게 산낙지를 시킨 벨기에 친구들. 특히 다큐멘터리 감독답게 도전정신이 발휘됐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진지한 표정으로 산낙지를 받아 든 벨기에 친구들.


도전의 결과는 어땠을까.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특이할 정도로 아무 맛이 안 나. 조금 무(無) 맛이야. 근데 정말 맛있어."
(주르당)

일단 주르당은 호(好) 쪽에 가까운 평을 내놨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조금 질긴데 웃겨."
(존존)

친구 존존은 산낙지의 식감에 대해 평가했다. 하지만 영혼 없이 "맛있다"를 연발해 입맛에는 그리 맞지 않는 것으로...

출처: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시즌 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도 서울을 찾아 산낙지에 도전했다.


산낙지를 마주하게 된 우리의 필. "맙소사" 감탄사를 내뱉으며 놀라워하는데.

출처: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시즌 3
그 자리에서 잡은 낙지였어요. 그리고 방금 죽은 낙지는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동작을 바로 멈추지 않더군요."
(필)

산낙지 설명을 이렇게까지 비장하게 할 일입니까...ㅎㅎ


비장한 설명에 이어 이젠 도전할 시간. 산낙지 맛은 어때요?

출처: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시즌 3
맛은 좋지만 너무 쫄깃하네요. 굉장히 질겨요."
(필)
출처: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시즌 3

# 기대만발

충격과 공포 혹은 비장함 넘치는 산낙지와의 첫 만남과 달리 기대감 가득한 반응도 있다.


그 주인공은 아일랜드에서 온 바리. 그는 왜 산낙지와의 만남을 기대했을까.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덕분이다.


'올드보이'에서 주인공 오대수(최민식)가 산낙지를 통째로 먹는 그 장면.


그걸 보고 본인도 산낙지를 먹어보고 싶었던 거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녜? 그대로?)

'올드보이' 산낙지 장면을 똑같이 재연해보고 싶었던 바리.


친구들을 설득해 산낙지 한 마리를 산 뒤 요리 방법을 묻는 아주머니께 이렇게 말하고 말았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오마갓. 자르지도 말고, 삶지도 말고, 굽지도 말고 그냥 통째로 가져다 달라는 부탁이다.


'올드보이'에 대한 사랑은 잘 알겠지만 그럼 위험해요...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다행히 아주머니의 강력한 만류로 산낙지 탕탕이를 먹게 됐다.


그 장면을 똑같이 재연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산낙지를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바리.


먹기 전 기대감 마음껏 드러냈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기대했던 만큼 맛도 훌륭했던 바리의 첫 산낙지 체험.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하지만 다른 두 친구는 그저 맛만 본 것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한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