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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그렇다. 그는 금괴왕이다. 900여 년 간 쌓아온 재산이 이미 이미 재벌 이상.

금괴는 물론이고, 번듯한 회사를 운영중인데다가 어마어마한 집과 건물까지 이미 늘어나고 있는 재산도 어마무시한 수준.

한국에만 재산이 있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에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등 해외 자산도 엄청난 것으로 추정된다.

편의점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싹 털어주는 건 그에게는 일도 아니었다는 사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지금도 오랜 세월 쌓아온 부가 남다르지만, 사실 고려시대에도 귀족집안에 수많은 전공을 세운 무관으로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진 사람이었다.

일종의... 검수저?

더 킹: 영원의 군주
수저 중의 수저, 다이아수저 물고 태어났다. 대한제국의 황제이니 말 다했지!

단추 하나 떼어서 팔았더니 명품 쇼핑과 호텔 스위트룸 투숙이 가능하지는 그런 삶이랄까. 단추 몇 개만 더 팔았다가는...

일단 그는 '황제'이니 소유하고 있는 물건들의 가치가 엄청나다. 대부분은 '유일무이'한 것들이거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물건이니 말이다.

도깨비
900년이 넘는 세월을 사는 동안 수많은 변화를 거친 김신.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다.

모진 세월의 풍파 겪으며 살아온 김신, 같은 '그 시절' 사람인데, 저승이(이동욱)과는 달리 스마트폰도 잘 쓰는 나름 적응왕이다.

더 킹: 영원의 군주
이곤이 적응해야하는 것은 '왕실'이 없는 대한민국. 세상에, 기미를 해 줄 사람이 없다니!

노상궁도, 근위대장 영이도 없는 대한민국의 삶에 적응을 못할 줄 알았더니...

세상에... 생각보다 적응을 너무 잘하는 황제. 의외로(?) 즐거워 보이는 황제.

호기심 대마왕이 따로 없다. 대한제국에는 없는 부대찌개도 맛보고 싶고, 빵집에서도 이것저것 기미해보기 바쁜 황제. 심지어 친구(?)도 잘 만든다.

도깨비
그의 운명의 사랑은 바로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자신의 가슴에 꽂힌 검을 뽑아 무(無)로 돌아가게 해줄 이를 900년 평생 찾아왔다.

그렇게 우연히 만난 줄 알았던 지은탁은 알고보니 자신이 생명을 구해 죽을 목숨을 살려놓았던 아이였다. 죽었어야하지만 도깨비의 '장난'으로 죽지 않은, 기타누락자.

은탁이 검을 뽑아주면 자신은 드디어 이 긴긴 형벌을 끝내고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는데, 차마 은탁을 두고 갈 수가 없는 이건 또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더킹: 영원의 군주
김신이 900년을 돌고 돌아 운명의 사랑을 만났다면 이곤은 '차원'을 건너 태을(김고은)을 만났다.

다른 차원에서 운명의 사랑을 만나다니,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냐고!

차원만을 건너는 줄 알았더니 이제 시간까지 뒤엉켜 버렸다.

자신이 살던 세계의 대한제국을 저버릴 수도 없고, 혹여나 이 세계의 태을을 다시는 못보게 될까 두려운 이곤.

서로 얽혀서는 안되는 두 세계가 섞이며 무언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곤과 태을은 답을 찾아야만 한다. 왜 운명이 이들을 만나게 했고, 서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