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넷플

[N's Pick]

'넷플릭스 고인물'들은 다 안다. 넷플릭스가 의외로 다큐 맛집, 리얼리티 맛집이라는 걸.  더욱 윗길에 있는 사람들은 심지어 넷플릭스로 갤러리를 만들고, 명상을 즐기기도 한다. 

하루에 단 1분이라도 머리를 완전히 비운 채 멍-하게 있는 시간이 있나? 일, 인간관계, 공부 등 수많은 생각들로 휴식 시간 마저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지는 않은가? 

'헤드 스페이스: 명상이 필요할 때'는 일상 속에서 명상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애니메이션과 내레이션으로 쉽고 재미있게 제시한다. 갓 배운 명상법을 실제로 함께 실천해보는 시간을 포함해 총 길이는 단 20여분. 

'헤드 스페이스'의 안내를 따라하다보면 어느 새 머릿 속이 비워지고 몸이 편안하게 이완된다. 꼭 고요한 자연 속에서만 명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편견이 깨질 것. 

땅 위에서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내가 사는 이곳의 아름다움을 잊기 마련이다. 그럴 때 다른 시각으로 대한민국을 바라보자. 

다큐멘터리 '하늘에서 본 한국'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한국의 자연과 랜드마크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 사회, 문화를 소개한다. 

익숙한 도시부터 평생 가보지 않았던 낯선 곳까지, 아름다운 한반도 랜선 여행을 떠나보자. 흥미로운 이야기는 덤이다. 

심쿵할 준비하고 봐야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다. 

새끼오리, 캥거루쥐, 굴올빼미... 제목 그대로 지구상의 '작은 존재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다큐멘터리라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은 버리시길. 이 작은 동물들의 엉뚱한 행동과 이들에게 닥치는 예기치 못한 일들을 세련된 영상과 귀여움을 배가시키는 음악으로 담아냈다. 

우리가 미처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이 작고 귀여운 생명들이 꼬물꼬물 살아가고 있다. 세상에, 너무 귀여워.  

대체 왜 이런 걸 서비스 하고 있나 싶겠지만,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영상이다. '벽난로 4K'라는 이 직관적인 제목 그대로 장작이 타오르는 벽난로를 아주 고화질로 담았다. 

대체 이 영상을 언제, 누가 보는 거냐고?? 큰 TV로 틀어두면 마치 집에 벽난로가 있는 것 같은 아늑한 느낌을 준다.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를 ASMR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요즘처럼 집콕 시간이 긴 시기에 집안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에 딱이다. 백색소음이 주는 안정감과 인테리어 효과를 한 번에 누려보시라. 

TV나 노트북 화면을 틀어놓는 것 자체로 아름다운 모션 아트가 내 집, 내 방 안에 펼쳐진다. '무빙아트'는 뉴질랜드, 타히티, 마추픽추 등 세계 곳곳의 절경을 다양한 앵글로 담아냈다. 

별 다른 설명도 없이 그저 신비로운 음악과 함께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경이 화면 가득 담긴다. 마치 그려놓은 듯 맑고 선명한 화면에 개안하는 기분이 든다. 

수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 초원, 정글, 바다, 그리고 도시. 인간이 잠든 밤 동물들의 터전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어린 시절 TV로 봤던 칙칙한 적외선 카메라의 밤 촬영은 잊어라.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게 동물들의 움직임을 담아냈다. 심지어 다양한 각도, 다양한 효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