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폭탄테러 피해자에게 숨겨진 충격적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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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총 3차례에 걸친 이 테러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큰 부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첫 번째 테러로 사망한 사람은 스티브 크리스텐슨.
당시 목격자들의 말에 의하면 스티브 크리스텐슨은 자신의 사무실에 출근, 문 앞에 놓인 소포를 들어 올리는 순간 폭탄이 터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1시간 만에 이번엔 가정집에서 폭탄이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희생자는 평범한 가정 주부였던 캐시 시츠.
경찰은 남편인 게리 시츠를 타깃으로 한 폭탄을 아내인 캐시 시츠가 집어 들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측했다.
연달아 일어난 비극적 사건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2번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한 다음날. 또 한 건의 폭탄 테러 신고가 접수된 거다.
이번엔 차량 내부였다.
차량의 소유주이자 폭탄 테러의 피해자는 마크 호프만.
목격자들은 마크 호프만이 차에 올라타는 순간 폭탄이 터졌다고 한다.
폭탄은 차량 좌석 아래에 설치되어 있었다고. 마크 호프만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틀 동안 벌어진 3건의 폭탄 테러 사건. 이는 연관성이 있는 테러였을까?
먼저 경찰은 마크 호프만의 차에서 발견된 고문서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 문서들은 초기 모르몬교 문헌 모음집인 일명 매클렐린 컬렉션이었다.
이런 문서들을 가지고 있던 마크 호프만은 희귀 문헌 수집가.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자 연쇄 폭탄 테러 사건의 연관성이 보이는 듯했다.
첫 번째 사망자인 스티브 크리스텐슨은 마크 호프먼에게 이 문헌을 구입해 모르몬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두 번째 테러의 원래 타깃이었던 게리 시츠는 스티브 크리스텐슨의 사업 파트너였다.
즉, 총 3번에 걸친 연쇄 폭탄 테러 사건은 모두 모르몬교 문헌 거래와 관련이 되어 있었던 거다.
특히 마크 호프만이 거래하려고 했던 매클렐린 컬렉션이 모르몬교 정통성에 큰 흠집을 낼 수 있는 문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심의 눈초리는 교회를 향했다.
모르몬교 측에서 입막음을 위해 문헌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죽이려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었다.
이에 모르몬교 측은 즉각 부인했다. 문헌 거래에는 그 어떠한 저의도 없었음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모르몬교 교단 측 혹은 교인들에 대한 의심의 시선은 계속됐고 그러는 사이 경찰은 결정적 제보를 받게 됐다.
첫 번째 테러가 발생했던 당시, 해당 건물에서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였다.
제보에 따르면 녹색 운동부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스티브 크리스텐슨 귀하'라고 적힌 소포를 들고 건물을 배회하는 걸 봤단다.
이후 그 남성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고 이후 폭탄이 터진 것이다.
경찰은 '녹색 운동부 점퍼'를 쫓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아주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
그런 점퍼라면 마크 호프먼이 입던 거랑 같은 것임을 알았어요."
(브렌트 멧커프, 모르몬 역사 연구가)
세 번째 폭탄 테러의 피해자인 마크 호프만이 용의자?!
무슨 말도 안 되는 상황이야. 심지어 마크 호프만에게는 살해 동기라고 할 만한 것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고문헌 거래의 대가로 받아야 할 40만 달러(한화 약 4억 5천만 원)를 못 받게 돼 버리지 않았는가.
그런데 용의자로 체포된 마크 호프만은 경찰서에서 이렇게 진술을 했다.
다음은 마크 호프만의 진술 내용이다.
제가 처한 곤경에서 벗어날 대안으로요.
자신이 폭탄 테러를 저지른 가해자가 맞다고 인정한 것이다.
도대체 왜? 그리고 자기 자신도 피해를 입은 폭탄 테러를 왜 저지른 것일까.
자신이 처한 '곤경'에서 벗어나고자 이런 끔찍한 일을 계획했다는 마크 호프먼.
그 곤경의 정체는 무엇일지.
어마어마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이번 사건의 진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시리즈 '모르몬교 살인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