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샤론 스톤이라는 이 사람

조회수 2020. 2. 21.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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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보면 이해하실걸요?
외국 스태프들이 별명을 '샤론 스톤'이라고 지어줬다는데..."

한국의 샤론 스톤?


샤론 스톤이 누구던가.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다리 꼬는 장면 하나로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올킬한 '샤론 느님' 아니던가.

게다가 60살이 넘은 지금까지도 섹시함을 자랑하는 샤론 스톤인데.


이렇게 '섹시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샤론 스톤을 별명으로 가지고 있는 '한국의 샤론 스톤'은 과연 누구일까.


(너무 궁금해)

출처: '셰프의 테이블'
(스...스님?)

전혀 예상치 못한 등장인물에 당황한 에디터N. 바로 '한국의 샤론 스톤'은 정관 스님이라고.


도대체 왜 스님이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걸까.

_SBS: “샤론스톤=만능 아티스트” 정관스님, 독특한 별명의 계기!

최근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한 정관 스님이 직접 별명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 촬영 당시 외국 스태프들이 정관 스님을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 불렀다고.


정관 스님이 만능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출처: '셰프의 테이블'

못 믿겠다고?


왜 제작진이 정관 스님을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 불렀는지 '셰프의 테이블'을 통해 알아볼까.


우선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완벽하게 본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처: '셰프의 테이블'

유명 셰프이자 본인도 불교 신자인 에릭 리퍼트는 정관 스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주 자비로우시고 불교의 가르침을 많이 공부하신 분입니다."
(에릭 리퍼트)
출처: '셰프의 테이블'

여기에 정관 스님이 유명한 이유, 요리를 엄청 잘한다는 점이다.


그의 음식을 맛 본 이들이 표현하기로 '맛과 멋'이 있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맛은 알려드릴 수가 없으니(ㅠㅠ) 멋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출처: '셰프의 테이블'
연근 장아찌다. 고운 색의 연근이 인상적인 요리.
출처: '셰프의 테이블'
이건 표고버섯 간장 조림. 정관 스님의 아버지가 이 요리를 먹고 '고기를 먹지 않아도 살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한다.
출처: '셰프의 테이블'
강낭콩과 고추를 넣은 가지찜.
출처: '셰프의 테이블'
그리고 오이, 밤, 생강을 넣은 대추 인삼 말이도 있다.

이렇게 '맛과 멋'이 어우러진 정관 스님의 요리 중에서도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하나, 바로 연꽃차다.


특히 뉴욕타임스 평론가인 제프 고디니에는 이 연꽃차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평가했다.

깨달음의 섬세함을 비유적으로 보여줍니다. 깨달음이 액체의 형태로 나타났다고 할까요. 이 깨달음의 차를 쉬지 않고 마시고 싶었습니다."
(제프 고디니에)
출처: '셰프의 테이블'

이처럼 사찰 음식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정관 스님.


그가 만능 아티스트인 이유, 본업과 요리뿐만 아니라 교사로서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모 대학 내에 있는 한식조리학교. 여기서 정관스님은 채식 조리학에 대한 강의를 해왔다.

출처: '셰프의 테이블'

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칠 때만큼은 영락없는 교사.


스님으로서의 모습, 요리사로서의 모습, 그리고 이렇게 교사로서의 모습까지 보여주니 어찌 다재다능하다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학생들을 만나 강의를 하는 것에 대해 정관 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가르친다기보다 소통하기 위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관 스님)
출처: '셰프의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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