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에 이 사람이 어인일로
2021년에도 트로트 열기는 쭉-이어지려나 보다. '미스트롯'으로 불 지피고 '미스터 트롯'으로 빵 터진 트로트 인기, 지난 달 방송을 시작한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에서 또 한 번 입증됐다. 최고 시청률 29.8%를 기록하며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전 시즌에도 의외의 참가자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트롯 시리즈, '미스트롯2'에도 예상 못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했다. 배우부터 아이돌, 뮤지컬배우까지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화제의 인물들을 모아봤다.
# 강예빈
TV조선: 역대 최저 4하트 받은😂 강예빈 ‘오늘 밤에’♬
결과는 겨우 4개의 하트를 받아 탈락.
강예빈은 탈락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 제 잘못"이라며 "요즘 웃을 일 많이 없으신데 저보고 한껏 웃을 수 있으셨다면 그걸로 저는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 이재은
참가자 중 이재은의 이름을 봤을 때 깜짝 놀랐다. 최근 몇 년간 드라마와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 이재은은 여기에서 보게 되다니!
1986년 데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배우로 활동해온 이재은이 '미스트롯2'에는 어인일로...?
알고보니 이재은은 과거 트로트 앨범을 내기도 했었다고.
당시 활동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미스트롯2'에 도전하게 됐다.
TV조선: 『원조 국민 여동생』 어머니를 위한 선곡 ‘친정 어머님’♪
평소 '미스트롯' 시리즈의 팬이라는 어머니를 위해 선곡한 '친정 어머님'을 부른 이재은은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보여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본선진출자 49인에는 들지 못했다.
# 김성은
TV조선: 김성은 - [예선참가자]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로 국민 아역배우로 사랑받았던 김성은, 성인이 된 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그가 '미스트롯2'의 문을 두드렸다.
마스터 오디션 과정에서는 김성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무대는 편집되어 볼 수 없었다.
# 허찬미
이만하면 오디션 프로그램 전문가라 해도 될 듯하다.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파이브돌스로 데뷔 후 '프로듀스 101', '믹스나인'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었던 허찬미가 이번엔 '미스트롯2'의 문을 두드렸다.
허찬미는 '미스터트롯'에 지원하려 했던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미스트롯2'에 지원했다며 '아빠의 청춘'을 열창했다.
TV조선: 허찬미 ‘아빠의 청춘’♪ 반전 넘치는 무대😍
# 영지
모두를 놀라게 한 출연자다. 이미 대한민국 최정상 보컬로 인정받는 버블 시스터지의 영지가 여길 왜?!?!
동료 가수인 김선주와 신지는 물론이고 특히 영지의 제자였던 임영웅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힘들어? 힘들면 힘들다 해. 아프냐? 아프면 아프다 해. 트로트는 제게 이렇게 말해주는 음악입니다. 노래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트로트와 오늘부터 1일 하고 싶은 데뷔 18차 가수 영지입니다."
TV조선: 넋 놓고 감상하게 되는 영지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영지가 대체 왜 이곳에 왔을까 생각했던 이들의 의구심은 그의 감동적인 말로 모두 풀렸다. 자신에게 위로가 되는 트로트와 더욱 가까워진 영지, 이날 무대에서도 역시나 올하트를 받고 본선에 직행했다.
# 박슬기
박슬기의 노래 실력이 수준급이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 그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는 게 대체 뭐가 놀랄 일이냐고?
박슬기가 마미부 마스터 오디션에서 등장했기 때문. 17년차 방송인이지만, 이번에는 소예 엄마로 '미스트롯2'에 참가했다.
박슬기는 "초등학생 때부터 가수의 꿈을 품어왔다"며 "20여년 동안 품어왔던 꿈을 실현하는 무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TV조선: 하트 누르기 딱~♡ 박슬기 ‘아이 좋아라’ ♪
역시, 맑은 목소리와 절묘한 꺾기로 트로트까지 소화해낸 박슬기. 하트 12개를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