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안에 단어 500개 외우는 방법
아직 2020 수능은 멀었지만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하며 시험을 치르는 고3 학생들.
고3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꿈을 위해 시험공부를 하는 수많은 수험생들.
그런 분들을 위해 암기에 도움이 될 만한 꿀팁을 공개할까 한다.
세계 기억력 대회에서 3개의 세계 기록을 갖고 있는 얀자 윈터솔이 직접 알려준 것이니 믿어도 된다.
먼저 얀자 윈터솔의 능력을 시험해보자. 10분 안에 숫자 500개 외우기.
그 결과는? 당연히 성공이다. 도대체 어떻게 한 걸까. 신비한 초능력이라도 있는 걸까.
우선 기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즉, 외울 때 이야기와 장소 그리고 감정이 결합되면 암기가 좀 더 쉽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볼까.
얀자는 '539'라는 숫자를 자신만의 규칙을 이용해 알파벳으로 바꾼다.
이렇게 각각의 숫자를 알파벳으로 바꾼 뒤, 그 알파벳과 관련된 단어를 생각해본다.
예를 들어 '166'을 'TBB'로 바꾼 뒤 이것과 연상되는 단어를 떠올리면.
여기까지 완료했다면 이 단어들을 이용해 시나리오를 만들어보자.
얀자 윈터솔은 이 두 숫자를 이용해 '축 처진(Saggy), 반쯤 벌거벗은 남자가 타불레(TBB) 라이스로 뒤덮여 있다'라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시나리오를 자신에게 익숙한 장소와 연관 짓는 거다.
이런 식으로 '478 → 산호', '468 → 라비올리'라고 치면.
이것이 바로 '기억의 궁전'이라는 암기법이다.
고대에서부터 전해지는 암기법으로 특정한 장소를 이용해 암기를 하는 방식이다.
얀자 윈터솔 역시 이 방법을 사용해 10분 만에 숫자 500개 암기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얀자 윈터솔이 추천한 방법이 또 있다.
바로 건강한 생활 그리고 명상이다.
저는 술을 많이 안 마시고 잠을 많이 자고, 잘 먹으려고 하죠. (중략) 이건 진짜 되겠다 싶었던 게 바로 명상이죠."
이건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것이라고 하는데, '마음 챙김 명상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GRE 버벌 점수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것 말고도 기억, 명상 등 뇌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시리즈 '익스플레인 : 뇌를 해설하다'에 들어 있으니.
수험생들이여, 뇌 해설을 들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