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매인이 가정방문까지 한다는 중매결혼 강대국
워낙 많이 중매로 결혼을 해서 '결혼=중매결혼'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나라.
여기 중매 강대국(?) 인도에서도 뭄바이 최고로 불리는 중매인이 있다.
이름은 시마 타파리아.
무려 135가족을 이어줬으며, 인도 내에서는 물론 방콕, 홍콩, 미국 등 외국에 사는 인도계 사람들도 찾는 중매인이다.
매칭률을 위해서라면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있는 의뢰인 집을 방문한 것은 기본.
별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도 문화에 따라 별자리나 관상 점도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다.
의뢰인1 아파르나
첫 의뢰인은 미국 텍사스에 사는 아파르나.
어릴 때부터 학구적으로 살았고 직업은 변호사다. 좋아하는 건 해외여행이며,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아파르나가 원하는 남편상은 뭐, 이 정도.
2. 제일 웃긴 사람이 아니어도 됨
3. 볼리비아 소금 평원을 알아야 함
4. 적극적인 아빠
5. 변호사는 안 됨
6. 같은 걸 놓고 경쟁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7. 옷 잘 입는 사람
그런 부분만 빼면 가리지 않고 만나는 편이에요."(아파르나)
본인은 까다롭지 않다고 하나, 시마는 중매인 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타입이라고 한다.
관상가의 의견은 어떨까?
따귀를 맞아도 가만히 있을 남자를 만날 관상이에요."(관상가)
다행히 관상에 따르면 아파르나가 원하던 대로 헌신적인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의견.
그렇게 시마가 내민 상대는 7살 연상의 스리니바스 라오.
팟캐스트 진행자이며 3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키를 중요하게 보는 인도에서 188cm의 장신이라는 점도 장점.
그런데 아파르나의 반응이 영..
7살 많은 것도 싫고, 야외 활동 좋아하는 것도 싫고, 코미디 좋아하는 것도 싫단다.
외모는 잘생겼네요. 쩝"(아파르나)
깐깐한 아파르나만 생각하면 지친다는 시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한번만 만나보라고 어르고 달래는데.
하루 동안 라오와 데이트를 즐긴 아파르나. 과연 실제로 만나 보니 마음이 바뀌었을까?
의뢰인2 프라듀만
이번에는 남자 의뢰인 차례. 인도 뭄바이에 살고 있는 두 번째 주인공 프라듀만이다.
어린 나이부터 가업인 보석 사업에 보조 역할을 해왔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여행도 많이 하며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다.
프라듀만이 바라는 와이프 상은 바로..
2. 성장과 결점 극복의 의지
3. 자신의 가족과 통해야 함
이렇게 비교적 심플한 편.
..인 줄 알았는데 차라리 조건이 까다로운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150명의 인적사항을 보내줬는데 단 한 번도 만나보려고 하질 않았단다. 사진만 보고 모두 거절했던 것.
또 환장할 것 같은(?) 시마.
눈이 굉장히 높은 프라듀만에게 딱맞는 와이프 상이 나타날 것 같지가 않은데.
이번에도 관상가에게 의견을 물었다.
내년에 결혼할 거예요. 신부는 북부에서 와요. 아름답고 똑똑한 재원이에요."(관상가)
에......?
의외로 긍정적인 점괘에 시마도 놀라는데.
다시 희망을 놓지 않고 한 여성과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인다.
그 주인공은 스네할. 키도 큰 미인에 직업은 화가다.
프라듀만도 사진을 보고 만나보겠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표하는데.
그렇게 데이트 장소에 나온 스네할을 본 프라듀만의 반응은?
좋아하는 반응을 보니 커플 성사되는 건 아닌지 김칫국 시원하게 들이켜 보는데.
과연 이 까다로운 두 남녀는 각각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매치메이킹 인디아: 중매를 부탁해'에서 데이트의 결과를 직접 확인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