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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마다 반전이 있는 드라마

조회수 2021. 1. 25.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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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주의

[왜 떴을까]

공개 이후 넷플릭스 TOP 10에 꾸준히 올라오는 작품이 있다. 바로 '뤼팽'.

우리가 아는 그 괴도 뤼팽에 대한 이야기인가?

제목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얼마나 재밌기에 TOP 10에 올라와 있는지 에디터N이 직접 감상해 봤다.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뤼팽'. 보니까 알겠더라. 왜 떴는지.


# 매회 반전

출처: 넷플릭스

'뤼팽'의 가장 큰 장점은 매회 등장하는 반전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는 사실이다.


유명한 괴도 뤼팽을 모티브로 한 '뤼팽'은 25년 전 아버지를 억울한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를 향한 한 남자의 기발한 복수를 다룬 작품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서 선물 받은 책 뤼팽에 큰 감명을 받은 주인공이 마치 뤼팽처럼 복수를 한다는 내용인데...

출처: 넷플릭스
'뤼팽'의 연출을 맡은 루이 르테리에 감독은 좀 더 극적인 재미를 위해 매회 반전을 주는 방식을 선택했다. 

예를 들어볼까. '뤼팽'의 첫 회를 장식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 도난 사건을 살펴보자. 

주인공 아산은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안 되자 채권자들과 함께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를 훔치기로 마음 먹는다.
출처: '뤼팽'

계획은 이렇다.


아산이 성공한 기업가 행세를 하며 경매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를 낙찰받는다.


그 시간 동안 채권자들은 경호원들을 제압해 재빠르게 경호원 옷으로 갈아입는다. 


그리고 아산이 목걸이를 받으려고 할 때 경호원으로 가장한 채권자들이 목걸이를 훔쳐 달아난다.


나중에 아산이 채권자들과 합류하면 돈도 갚고 남는 돈도 갖고 일석이조.

출처: '뤼팽'

하지만 그 계획은 처참하게 실패로 끝나고 만다. 도망가는 과정에서 저렇게 사고가 나 버린 것이다.


이대로 목걸이를 훔치는 것에 실패하고 마는가...

출처: '뤼팽'

아니다. 실패가 아니었다. 주인공 손에 떡하니 들려있는 저 진품 목걸이를 보시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이 반전은 '뤼팽'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출처: 넷플릭스

이처럼 '뤼팽'은 보는 사람 무릎 탁! 치게 만드는 반전을 선사하며 재미를 안기고 있다.


이러니 지루할 틈이 있나.

# 볼거리

출처: 넷플릭스

'뤼팽'이 주는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볼거리다.


파리 뿐만 아니라 '아르센 뤼팽'의 저자 모리스 르블랑의 생가가 있어 '뤼팽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프랑스 에트라타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뤼팽'의 볼거리는 풍경이 다가 아니다.

출처: 넷플릭스

'뤼팽'의 연출을 맡은 루이 르테리에 감독은 영화 '나우 유 씨 미:마술 사기단'을 연출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현란한 마술을 스크린으로 옮겨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괴도 뤼팽 역시 마술 같은 손놀림으로 물건을 훔쳤다고 하니 루이 르 테리에 감독의 장기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었다.

출처: '뤼팽'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의 손에 있던 수갑이,

출처: '뤼팽'

짜잔! 내 손안에 들어오는 마술 같은 것 말이다.


이밖에도 요즘 시대에 발맞춘 드론을 이용한 도둑질, AI를 이용한 수법 등 현대적 볼거리도 두루 갖춘 '뤼팽'이다.

# 오마르 시

출처: 넷플릭스

뭐니 뭐니 해도 '뤼팽'의 가장 큰 매력은 캐릭터다. 특히 주인공 아산.


앞서 언급했듯 아산은 누명을 쓰고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는 인물이다.


때문에 그가 도둑질을 해도 밉지가 않다. 왜냐? 나쁜 놈들 괴롭히니까.

출처: 넷플릭스

물론 복수와 상관없는 도둑질이 등장하긴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지는 않는다.


아산은 절대 가난한 사람들을 노리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괴도 신사 뤼팽처럼 말이다.


때문에 주인공이 도둑질을 하는데 응원하게 되는 이상한(?) 매력의 드라마가 탄생했다. (ㅎㅎ)

출처: 넷플릭스

그리고 이런 아산 역할을 배우 오마르 시가 아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아마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으로 그를 알게된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 작품으로 남우주연상까지 받은 오마르 시는 극 중 아산으로 분해 냉철하면서도 아버지와 관련된 일 앞에선 한없이 약해지는 인간미 넘치는 인물을 만들었다.

출처: 넷플릭스

또한 아들 앞에선 자상한 아빠로, 이혼한 전처 앞에선 가끔 질투도 하는 귀여운 구석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데에 오마르 시의 연기력이 한몫 제대로 해냈다.

출처: 넷플릭스

이밖에도 복수의 대상인 페레그리니 집안사람들, 21세기에 나타난 뤼팽을 쫓는 경찰 그리고 아산의 가족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뤼팽',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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