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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손나은도 입은 레깅스 패션 유행한 이유는 따로 있다?

조회수 2020. 7. 9.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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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지식채널N]


요가, 필라테스, PT... 물론 운동할 때 입기도 하지만

최근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레깅스 패션.


옷 좀 입는다는 연예인들도 #OOTD로 자주 선보이는 룩이다.

레깅스 하면 떠오르는 손나여신 손나은이 대표적인 레깅스 패션의 선두주자다.

블랙핑크 제니도 힙하게 소화한 레깅스는 애슬레저룩이라고 부를 만큼 패션으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그런데 말입니다.

언제부터 레깅스를 이렇게 많이 입기 시작한 걸까요?

(그알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에서는


문득 떠오르는 이 궁금증을 운동복의 역사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코르셋 입고 테니스를요?

출처: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한때 에프엑스 크리스탈이 찰떡으로 소화해 대유행을 일으킨 테니스 스커트.

우리는 테니스복 하면 짧은 주름 치마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과거엔 코르셋을 입고 테니스를 쳤다는 충격적인 사실!


(아니 저걸 입고 뛴다고요?!)

출처: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그만큼 과거엔 스포츠에서도 의복이 상당히 엄격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


이때 나타난 프랑스의 테니스 선수 수잔 랑글렌.


활동성이 좋게 짧아진 주름치마와 민소매를 입기 시작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출처: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당시에 이게 얼마나 혁명이었냐면 젊은 여성들이 수잔 스타일을 따라서 입었던 건 물론이고,


1920년대 보그가 테니스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을 정기적으로 표지에 실었다는 것이다.

출처: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패션지 표지를 장식한 운동복!


운동장을 벗어나 주류 패션이 되기 시작했다.

#스판은 혁명입니다

출처: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합성 섬유의 발명도 운동복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올이 잘 나가는 올스타킹을 대체하는 나일론 스타킹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도 이때부터.


특히 한 화학 회사가 발명한 스판덱스는 혁명을 불러왔다.

출처: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더 가볍고 탄력 있다. 심지어 정교한 바느질 솜씨가 없어도 몸에 딱 붙게 만들 수 있으니 운동복으로는 찰떡.


곧바로 수영복, 스키복, 댄스복, 요가복까지 혁신을 일으켰다.

출처: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스판덱스에도 문제점은 있었는데,


몸에 붙어도 너~무 붙는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엔 Y존 부각이 문제였다.

(레깅스 잘못 사면 민망한 경험 다들 한 번쯤은 해봤잖아요?)
출처: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운동할 준비가 됐나요?"로 유명한 에어로빅 비디오의 시조새


제인 폰다는 레오타드 위에 보디 슈트를 입은 패션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저 착장으로 돌아다닐 수는 없잖아요...

출처: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그리하여 '레깅스계의 샤넬' 룰루레몬이 등장할 차례.


발상의 전환을 한 바지를 만들어오는데 그게 바로 오늘날 우리가 즐겨 입는 레깅스다.

출처: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어떻게 하면 Y존을 잘 가릴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


보디 슈트를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잘라 가랑이에 덧대는 아이디어를 낸 것.


덕분에 두드러지면 민망한 부위는 가려지고 밖에서도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레깅스가 만들어진 것이다.

출처: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오예!!!!!!!

현대 여성들은 열광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레깅스 한 장이면 다 되기 때문이다.


운동복 브랜드 페블리틱스의 설립자 케이트 허드슨도


이렇게 탄생한 레깅스가 사랑 받는 이유로 언제 어디서든 입고 다닐 수 있는 편리함을 꼽았다.

그냥 이걸 입고 운동하러 가고 애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일하러 갈 수 있길 바라요. 옷을 많이 사거나 매번 갈아입기 싫고요. 레깅스 하나면 돼요. 그래서 액티브 웨어가 널리 퍼진 것 같아요. 현대 여성에게 잘 맞아요."(케이트 허드슨)

실제로 현재 미국 여성들은 청바지보다 레깅스를 더 많이 입는다는 결과.


급부상한 레깅스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출처: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지금은 편하게 휘뚜루마뚜루 입고 있어서 몰랐던 레깅스의 탄생 신화(?).

단순히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닌,

코르셋에서 벗어나  편리성과 몸의 편안함을 찾기 위한 노력과 함께하고 있었다는 점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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