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빡빡 밀고 극한 액션 했던 비 아역 시절 이준
조회수 2020. 8. 17. 12:00 수정
눈빛 좀 굉장했다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했던 이준.
당시 날카로운 눈매와 그루브 넘치는 춤, 탄탄한 몸매로 단번에 눈길을 끌었었다.
누가봐도 댄스가수하려고 태어난 것 같았던 그 당시의 이준을 생각하면 조금 놀라운 사실이 있으니, 원래 이준은 배우 연습생이었다는데...
'아는 형님'에서 배우 데뷔를 준비하다가 뜬금포 아이돌 가수가 된 썰을 풀어놨다.
"그때 방황을 했어. 그러다가 정말 운 좋게 비 형을 만나게 된거지."
사연은 이랬다. 정용화와 함께 모 기획사에서 배우로 데뷔를 준비하던 이준이 그 회사를 나오게 됐고, 방황하던 차에 친구 따라 보러 간 오디션이 바로 비의 회사였던 것.
그렇게 운명처럼 엠블랙으로 데뷔하게 된 이준이었다.
"비 형이 나를 딱 보더니 '나랑 좀 비슷한 것 같다?' 했어."
비가 마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고 한 말이 시작이었을까.
엠블랙이 정식 데뷔도 하기 전, 비의 헐리웃 출연작 '닌자 어쌔신'에서 그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tmi, '닌자 어쌔신' 국내 개봉은 엠블랙 데뷔보다는 늦었다)
그의 역할은 비밀 조직 오주누파에서 인간 병기로 길러지고 있었던 유년 시절의 라이조.
빡빡 민 머리에(모든 소년들이 동일한 헤어스타일) 악에 받친 눈빛까지 딱 봐도 독기가 느껴지는 그 시절 라이조는...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일격을 받고 밤새 끙끙 앓다가도
새벽같이 수련을 한 엄청난 소년이었다.
설정이 설정인 만큼 첫 영화에서부터 누가 봐도 무술인 같은 몸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고난이도 액션까지 선보여야 했다.
액션신 난이도가 대략 이 정도. ㅎㄷㄷ
아예 연기 자체가 처음인 스무살에게 엄청난 도전이었을 듯.
액션신 뿐만 아니라 그에게는 또 엄청났던(?) 도전, 첫 영화에 무려 키스신까지 촬영했다.
데뷔 후 한 방송에서 말하길, 이 키스신 촬영 당시 NG를 수십번 냈다고...
첫 작품에서 헐리웃 영화 출연, 고난도 액션연기에 키스신까지 해치운(?) 이준. 이만큼 강렬한 데뷔가 또 있었을까 싶다.
패기넘치던 첫 작품 이후 '아이리스2', '갑동이', '뱀파이어 탐정'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필모를 다져온 이준.
그의 인상적인 데뷔작 '닌자 어쌔신',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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