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라면 다 공감하는 K-좀비 특징

조회수 2020. 10. 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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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국산 좀비
영화 '부산행'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그리고 최근 영화 '#살아있다'까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자랑스러운 K-좀비물들이다. 

대체 왜! 사람들은 K-좀비에 열광할까. 
출처: 넷플릭스

K-좀비에 대체 무슨 매력이 있길래 이렇게나 다들 열광하는 걸까.


그래서 한 번 분석해봤다. K-좀비만이 갖고 있는 특징들.

빠르다

아마 한국 사람이라면 좀비들의 이 특징이 이해 가실 거다.


우리나라 좀비, 누가 '빨리빨리' 민족 출신 아니랄까 봐 다들 엄청 빠르다.

출처: '킹덤' S2

평민들도, 

출처: '킹덤' S2

궁궐 내 신하들도, 내시들도.


신분의 높고 낮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K-좀비는 빠르다. 그것도 되게.


그러니 긴장감이 있을 수밖에.

출처: 넷플릭스

이런 특징은 K-좀비물을 바라보는 외신의 시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살아있다'에 대한 외신 Honnyconsolas의 호평 중 다음과 같은 내용에서 말이다.

한국 좀비들은 기어 다니거나, 머뭇거리거나, 맥없이 다음 먹이를 기다리며 거리를 배회하지 않는다."
출처: '#살아있다' 스틸컷

그럼 그럼. K-좀비는 기다리지 않긔...☆

유연하다

또 다른 특징은 굉장히 유연하다는 것이다.


'킹덤' 시리즈가 처음으로 공개됐을 당시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던 그 장면!

출처: '킹덤' S1

마룻바닥 밑까지 꽉꽉 들어차 있던 좀비 떼들 말이다.


이를 발견한 이창(주지훈) 일행은 이것이 시체를 숨겨놓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노놉.


생존하지 못할 때가 오면 스스로 몸을 숨기는 좀비들의 특성이었던 것이다.

출처: '킹덤' S1
(뭘 이렇게까지...ㄷㄷㄷ)

마치 테트리스 게임을 보는 것 같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인상 깊었던 마룻바닥 밑 좀비 떼들.


이처럼 몸을 잘 숨기니 관객 입장에선 좀비가 어디 숨어있는지 보는 내내 긴장하고 있어야 할 터.


K-좀비물이 유독 긴장감 넘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게다가 유연함은 시각적 공포까지 선사한다.

출처: '킹덤' S1

이 모습 보고 겁 안 먹을 사람 있음 나와 보라 그래... (ㅠㅠㅠㅠㅠ)


능력치

외국인들이 그런 말 하지 않던가. 한국 사람들은 빨리빨리 하는데도 실수 없이 잘 한다고.

좀비 역시 마찬가지다. 빠르고 유연한데 능력치까지 가지면? 이건 뭐 답 없다. 
출처: '#살아있다'

'#살아있다' 속 소방관 좀비가 아주 좋은 예다.


'#살아있다' 세계관 속 좀비는 생전 직업적 능력이 죽은 후에도 남아있다는 설정이다.


때문에 소방관은? 좀비가 돼도 줄을 잘 탄다.

출처: '#살아있다'

물론 생전 직업적 능력이 남아있다는 설정은 K-좀비만의 특징은 아니다.


다른 좀비물들에서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었던 특징.


하지만 이를 다른 특징들, 빠르고 유연한 K-좀비와 섞어놓으니 그 파괴력이 어마무시한 거다.

출처: '#살아있다'

이처럼 개성 강한 특징을 갖고 있는 K-좀비.


덕분에 '킹덤'은 물론 '#살아있다'까지 K-좀비물들이 넷플릭스 공개 이후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아직 그 매력을 못 만나봤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로 달려가 보자.


어느덧 K-좀비물들만 찾아보는 당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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