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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넷플 TMI]

분명 '개그짤' 부자인데 동시에 훈남 남주 역할도 찰떡이다. 시트콤도, 코미디 프로그램도, 청춘 드라마도, 로맨스도 소화가능한 만능 배우로 성장한 고경표. '사생활'을 보며 그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요즘이다. 

2010년 드라마(이후 영화로도 나왔다) '정글피쉬2'의 풍림고 일진 봉일태 역으로 데뷔했다. 올해로 꽉 채운 10년 경력의 배우다. 

홍종현, 이준, 신소율, 김보라 등 이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 중 고경표 외에도 주연급으로 성장한 배우들이 상당하다. 

이후 '프로포즈 대작전', '이웃집 꽃미남', '내일도 칸타빌레', '감자별 2013QR3' 등에 출연했다. 데뷔 초까지만 해도 훈남 역할보다는 까칠하거나, 감초의 역할을 하는 캐릭터를 주로 담당했었다. 

생각보다 웃음을 주는 작품에 많이 참여했다. 고정 크루로 출연했던 'SNL 코리아'와 더불어 시트콤 '감자별 2013QR3'과 '스탠바이'이 출연한 경력이 있다. 

특히 'SNL 코리아' 때문에 개그맨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스스로도 '개배우(개그맨+배우)'로 활동하는 것에 자신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감자별 2013QR3' 덕분에(?) '짤(밈)'이 넘쳐난다. 특히 서예지와 과격한 남매 호흡을 선보인 덕에 탄생한 '에베베베' 짤이 가장 유명하다. 얄밉다. 봐도봐도 얄밉다. 백 마디 말보다 한방이 있는 짤이다. 

물론 그에 못지 않게 유명한 것은 '다이어트 전 후 사진'. 다이어트 전의 표정이 너무나 행복해보인다는 점에서 전국 다이어터들의 공감을 얻었다. 

고경표 피셜 이 두 시기의 몸무게는 15kg 정도 차이가 난다고. 

고경표의 해명(?)에 따르면 사람들이 저 사진 때문에 살이 잘 찌는 편인데 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저 당시 딱 한 시즌(?) 살이 쪘었던 것 뿐이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살이 쪘던 그 시기에 행사에 많이 다녔다고... 

그의 SNS에 꽤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 막국수. 다 이유가 있다. 그의 부모님이 인천 청라에서 막국수 집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 

방송에서 고경표가 이와 관련한 '썰'을 푼적이 있다. 음식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며 고경표의 사진을 걸기를 극구 사양하셨던 부모님이 박보검이 가게에 다녀간 후 바로 그의 사진을 걸어두셨다는 것. 

박보검의 부모가 하는 집인가 하는 오해가 생기자 그제서야 아들인 고경표의 사진을 나란히 붙였다고 한다. 

그렇게 부모님의 관심(?)을 가져간 박보검과 '응답하라 1988' 이전에도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다. 

막국수 비공식 홍보대사지만 냉면에도 진심이다. 웬만한 유명 평냉맛집들은 모두 다녀왔다. 

매년 4월 16일 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SNS에 올린다. 올리는 이미지도 매해 동일하다. 

'응답하라 1988' 포상휴가 당시 공항 사진에도 가방에 단 노란 리본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