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같이 살았는데 아직 결혼식도 안 올린 커플

조회수 2020. 12. 1.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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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단어일 뿐!

할리우드의 대표 잉꼬부부들.


이 두 사람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사이좋은 부부로 유명하다.

배우 커트 러셀과 골디 혼이다.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 '분노의 질주7'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가 된 커트 러셀.


그리고 영화 '조강지처 클럽' 등을 통해 아름다운 미모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당대 톱스타 반열에 오른 골디 혼. 이 두 사람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잉꼬부부다.

'배우자 커트 러셀'로 등록되어 있는 거 보이시죠? (ㅎㅎ)

1983년부터 함께 하고 있는 두 사람은 37년 간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모범 부부'의 표상이다.


두 사람은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아들 와이어트 러셀을 낳으며 37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중.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하나 있다. 사실 두 사람은 법적 부부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부부가 되는 방법, '결혼식을 올려 부부의 연을 맺고 혼인 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된다'에서 벗어난 두 사람이다.


즉, 결혼식도 올리지 않았다는 말씀!


하지만 37년을 사실혼 관계로 지내왔기 때문에 커트 러셀과 골디 혼을 '부부'라고 칭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걸까?


이는 두 사람이 겪은 아픈 과거 때문이다. 골디 혼은 2번의 이혼이라는 아픈 경험이 있고, 커트 러셀 역시 시즌 허블리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바 있다.


이런 경험 때문에 '결혼 제도' 자체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됐다고 한다.

두 번 다시 안 할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우리가 굳이 결혼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죠. 사실 결혼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일종의 '사업' 같은 거잖아요."
(골디 혼)

최근 커트 러셀과 함께 한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두 사람 모두 앞선 결혼 생활에서 예쁜 아이를 낳은 바 있기 때문에 '결혼 = 나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단다.


하지만 평생을 함께 하는 데에 있어서 굳이 '결혼'이라는 제도를 따라야 할까에 대해선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게다가 결혼을 하지 않음으로써 오는 불편함도 없었고.

만약에 아이들에게 불편함이나 문제가 생긴다면 결혼을 하자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없더라고요. 하하하. 아이들도 저희가 결혼하는 걸 원치 않아했고요."
(커트 러셀)
뿐만 아니라 골디 혼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 하는 것에 대한 명언을 남기기도 했는데.
'결혼'이라는 건 심리적인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속해 있길 원한다면, 그런 느낌을 받고 싶다면 그 사람에게 결혼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골디 혼)
하지만 우리는 어딘가에 구속되기보단 서로의 옆에 함께 있는 걸 선택했어요. '옆에 있어야 돼서'가 아니라 '옆에 있고 싶어서' 있는 거죠.
(골디 혼)
정확한 소신을 갖고 살아가는 두 사람. 

덕분에 할리우드에서는 '결혼이라는 것은 타이틀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예로 커트 러셀과 골디 혼 커플을 꼽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도 그럴 것이 결혼을 하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이렇게 달달한 두 사람이다.


골디 혼의 SNS에는 커트 러셀과 함께 하는 사진과 영상들이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함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출처: 넷플릭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두 번째 이야기'다.


산타클로스에게 앙심을 품고 산타 마을을 없애려는 벨스니클에 맞서 싸우는 케이트와 잭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커트 러셀은 '크리스마스 연대기'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산타클로스 역할을 맡았으며!


골디 혼은 그런 산타클로스의 부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출처: 넷플릭스

오랜만에 커트 러셀과 골디 혼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크리스마스 연대기:두 번째 연대기'.


게다가 볼거리 가득한 판타지 영화인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한 가지 포인트.

출처: '크리스마스 연대기:두 번째 이야기'

여기서도 달달함 과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다. (ㅎㅎ)


실제 부부인 두 사람이 연기하는 부부의 모습이란... 그 얼마나 리얼리티 넘치고 달달하겠는가.


서로가 서로를 보는 눈에서 꿀 떨어지는 건 말할 필요도 없지.

출처: '크리스마스 연대기:두 번째 이야기'
마! 이게 바로 실생활 연기다!

이처럼 평소에도, 작품에서도 함께 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커트 러셀♥ 골디 혼 커플.


앞으로도 평생을 함께 하며 행복만 가득하시길! 에디터N도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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