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범인 잡은 썰

조회수 2020. 1. 10.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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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탐정될 수 있어

[1분 안에 넷플 읽기]

시작은 인터넷에 올라온 한 영상이었다. 

귀여운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학대당하는 영상.
(감히 힘없는 동물을 건드려?)

당연히 사람들은 분노했고, 급기야 영상 속 가해자를 찾기 위한 커뮤니티가 결성됐다.


그런데 경찰도 아니고, 영상엔 얼굴도 나와있지 않은데 어떻게 찾을까.

출처: 넷플릭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탐정'들을 무시해선 안 된다.


이 인터넷 탐정들은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보며 영상 속 방의 조감도를 완성해냈다.


그러면서 카펫은 어디서 판매되는지, 콘센트는 어느 나라의 특징인지 하나하나 따져나가기 시작했다.


심지어!

출처: 넷플릭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영상에 등장하는 진공청소기의 제조사와 판매처를 알아내기에 이르렀다.

(집념 보소)

이윽고 용의자가 추려지자, 인터넷 탐정들은 더욱 디테일하게 추리에 들어갔다.

우리는 가능한 모든 사진을 검토했습니다. 방대한 양이었죠. 적어도 한 장엔 실수했을 거라고 믿었으니까요. 디지털 발자국을 남겼을 수 있어요."
출처: 넷플릭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그 집념으로 결국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그의 거주지를 알아낸 인터넷 탐정들.


용의자가 올린 사진을 바탕으로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해 정확하게 그의 집 주소를 알아낸 것이다.


이렇게 기가 막힌 인터넷 탐정들의 활약,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다고?


영화가 아니다, 실화다.

출처: 넷플릭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는 인터넷 탐정들이 어떻게 고양이 학대범을 쫓았는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주축이 됐던 두 인물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 기간 학대범을 쫓은 이들의 집념이 공개되는데, 그게 실로 놀랍다.


실제로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1화의 소제목조차 '마우스를 잡은 탐정들'이다.

그런데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의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학대범을 쫓던 인터넷 탐정들은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되는데.

출처: 넷플릭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연쇄살인범에 매료돼 있다는 징후였습니다."
살인마들을 보면 그 시작엔 동물 학대가 있지 않던가. 

이번 사건에도 이들은 이 학대범이 결국엔 살인을 저지르고 말 것이란 위험을 감지하게 된다. 

그리고 그 우려가 실화가 됐다...
출처: 넷플릭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이제 학대범이 아닌 살인범을 잡아야 하는 상황.


경찰까지 나선 상황에서 이 희대의 살인마는 어떻게 됐는지, 그리고 인터넷 탐정들의 활약은 어땠는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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