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우가 데뷔 전 무려 60kg 감량한 이유

조회수 2021. 1. 9.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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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면 하는 웅민이

새해를 맞아 만인의 신년 계획으로 등장하는 '이것'. 웬만한 의지가 아니고서야 성공하기 어려운 다이어트다.


그런데 5kg도 아니고 10kg도 아니고 무려 60kg을 감량한 이가 있다. 이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이 사람이다.

출처: '경이로운 소문'

'경이로운 소문'에서 소문(조병규)과 임주연(이지원)의 절친한 친구 김웅민 역으로 활약 중인 배우 김은수.


극 중 3인방 친구로 등장하는 세 배우들이 알고 보면 크게 15살 차이까지 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었다. 김웅민 역의 김은수가 91년생, 소문 역의 조병규가 96년생, 임주연 역의 이지원이 06년생이었던 것.


그중 가장 맏이인 91년생 김은수가 이번 사연의 주인공이다. 

사실 많은 배우들이 체중을 감량하려고 노력한다. 건강 관리 또는 비주얼을 위해서다.


그런데 김은수가 60kg이나 감량한 데에는 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배우가 되기 전 18살이었을 당시 인연을 맺은 연기 선생님에게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는 김은수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내용이다.

당시 진로를 고민하던 김은수는 배우라는 직업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그때 담임 선생님이 김은수에게 한 연기 선생님을 소개해줬단다.


그때까지만 해도 진로를 배우로 확정한 시기는 아니었던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에 임했던 김은수.


첫 상담 시간에 열정 넘치는 연기 선생님을 만족시키지 못했고 안타깝게도 연기 선생님의 제자로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김은수에게는 오히려 그때 연기 선생님에게 거절 당한 것이 자극이 됐다. 단 한 번 만난 인연이었지만 한다면 하는 근성을 보여주리라 결심한 계기가 된 것.

김은수는 당시 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곧바로 체중 감량과 성적 향상에 돌입했다.


누구도 시키지 않았는데 피나는 노력으로 60kg을 감량했다. 성적은 2~3등급까지 올렸다. 뭐든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렇게라도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반년 뒤 연기 선생님을 찾아가 제자로 받아 달라고 요청한 김은수. 선생님으로부터 '멋있다'는 칭찬을 듣고 비로소 제자가 될 수 있었단다.

출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그렇게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김은수. 18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으니 올해로 14년째 연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김은수의 연기 인생엔 조급함이 없다. 60kg 감량으로 증명한 끈기처럼 묵묵하게 걸어갈 뿐이다.


오랫동안 다수의 독립영화와 연극을 선보이며 연기력을 쌓아온 김은수.


지난 2018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연기 인생 10년 만에 정식 데뷔에 성공했다.

출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이 작품에서 김은수가 맡은 역은 강미래(임수향), 도경석(차은우)과 화학과 18학번 동기인 김성운.


연애를 글로 배운 자칭 연애 박사라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화학과 내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모태솔로이자 단짝 동기인 장원호(김도연)에게 연애 조언을 해줬던 김성운. 어쩐지 엉성한 연애 코치와 제자라는 두 사람의 케미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였다.


이 작품을 통해 신스틸러로서 눈도장을 찍은 김은수. 연기에 발을 디딘지 10년 만에 빛을 보기 시작한 셈이었지만 당시 들뜨지 않고 초연하게 길을 걷겠다는 다짐을 밝힌 바 있다.

출처: '경이로운 소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이어 최근 핫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경이로운 소문'에서도 활약 중인 김은수.


이 작품에서는 지켜줘야 할 것 같은 보호본능(?)을 자극시키면서도 3인방 친구들과의 따뜻하고 예쁜 우정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앞으로 김은수가 걸어가고 싶은 배우로서의 목표. 역시 배우가 되기 위해 마음먹었던 다짐과 비슷한 맥락이다. 바로 끈기 있는 삶이다.

'힘이 닿을 때까지 연기하기'가 목표라는 김은수. 한다면 하는 근성으로 배우가 된 김은수인 만큼 그 목표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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