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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알람2' 감독이 싱크로율 가장 높다고 말한 배우

조회수 2021. 3. 17.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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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신뢰감 주는 배우

[좋아하면 올리는]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를 연출한 김진우 감독은 가장 싱크로율이 높았던 배우로 정가람을 꼽으며 이렇게 말했었다. 

감정을 내면으로 갈무리하고 주변 사람에게 신뢰의 상징처럼 보이는 게 혜영의 매력인데, 실제로 정가람의 현장 모습이나 연기할 때 자세를 보면 혜영의 신뢰가는 느낌이 배우 본인에게 있었어요." (김진우 감독)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어린시절에는 선오(송강)의 유일한 안식처였고, 자란 후에는 엄마(심이영)의 버팀목이었으며, 조조(김소현)에게 항상 그곳에서 기다리는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존재였던 혜영을 정가람이 똑 닮았다는 것이다.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서서히 혜영에게 녹아들었던 조조처럼 영화인들도, 시청자들도 서서히 정가람의 매력을 알아가고 있는 듯하다. 

한 작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기 보다는 한 작품 한 작품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신뢰를 쌓은 정가람이다. 
출처: 넷플릭스
경상남도 밀양 출신으로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던 정가람이 배우를 꿈꾸게 된 건 우연한 계기였다. 우연히 사진 찍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고, 카메라 앞에 섰을 때의 긴장감을 즐기게 됐다. 
출처: 넷플릭스
카메라 앞에 서는 일 중 연기를 택하게 된 그는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부모님께 모든 걸 스스로 해보겠다며 6개월의 시간을 허락받았다.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고, 그 사진으로 이곳저곳에 프로필을 돌렸다. 그리고 얼마 후,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스탠바이' 등에 작은 역할로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이뤄나갔다. 
출처: '4등'
정가람에게 잊을 수 없는 작품이 있다. 첫 영화인 '4등'이다. 극 중 수영 코치인 광수(박해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정가람은 이 작품으로 대종상과 올해의 영화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연기력을 갖춘 20대 배우에 목말라 있던 충무로에서 정가람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다. 양익준과 호흡을 맞춘 '시인의 사랑'부터 '독전', '기묘한 가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 한 해도 쉬지 않고 영화에 주요 배역으로 참여했다. 
출처: '기묘한 가족'

장르도 참 다양했다. '독전'은 누아르 풍의 범죄물이었고, '기묘한 가족'은 코믹 좀비물이었다. 


특히 '기묘한 가족'에서는 양배추를 열심히 갉아먹는 꽃미남 좀비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누구도 해보지 못할 경험을 했다.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그렇게 충무로 신성으로 인정받던 중 만나게 된 작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이다. 천계영 작가의 원작 웹툰 팬이기도 했던 정가람은 주인공 혜영 역으로 캐스팅되며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게 됐다. 

한 스텝씩 밟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주연을 하고 싶은 마음이야 어릴 때부터 있었지만 그때 했었다면 무너졌을 것 같아요.

한 단계씩 밟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소화할 수 없는 걸 삼키는 게 아니라, 체하지 않고 소화를 시킬 수 있는 단계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뉴시스 인터뷰 중)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좋아하면 울리는' 주연을 맡기까지 그는 단역부터 조연을 거쳐 한 걸음 한 걸음씩 차근차근 걸어왔다. 그의 말처럼 체하지 않고 소화를 시킬 수 있는 단계에서 감당할 수 있는 배역들을 하나 씩 맡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우로서 믿고 배역을 맡길 수 있는 신뢰감을 탄탄하게 형성해 놓았다.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지금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가람, 전역 후에는 또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가 묵묵히 걸어온 길,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정가람의 이름을 검색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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