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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연출과 리얼한 연애담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특히 이 사람.

고등학교 체육교사로 재직 중인 오선영 말이다.

첫 회부터 아주 화끈한 자기소개와 나름의 명언(?)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셨더랬다.

일단 별명은 언년(연)이.

오케이. 이 언니 화끈한 스타일이구나.

그리고 남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기도 했으니.

이처럼 화끈한 오선영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는 바로 한지은이다.

통통 튀고 걸크러시 매력 폭발하는 오선영과 너무 찰떡이라 연기자의 길만 쭈욱 걸어온 배우인 줄 알았는데.

반전이 있었다. 한지은, 걸그룹 멤버 출신이다.

2013년 결성된 국내 최초 캐릭터 하트래빗 걸스의 멤버로 활동했던 것.

데뷔곡 '빙글빙글'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한 하트래빗 걸스에서 한지은은 '지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1기 활동을 끝으로 걸그룹 활동을 접은 바 있는데.

비록 걸그룹 활동은 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한 춤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걸그룹으로 활동할 만큼 끼가 넘치는 한지은이지만 그가 빛날 땐 뭐니 뭐니 해도 연기를 할 때다.

걸그룹 데뷔 전, 연예계에 데뷔한 것도 지난 2010년 영화 '귀'라는 작품이었으니 배우가 한지은의 근본인 셈.

꽤나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한지은이다. 아마 '아, 이 캐릭터가 한지은이었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른다.

먼저 영화 '리얼'.

무려 42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돼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그 주인공이 바로 한지은이었다.

영화 '창궐'에서도 한지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조선 도처에 창궐한 야귀 떼에 맞서는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 악 김자준(장동건)의 대립을 다룬 이 작품.

한지은은 극 중 죽은 세자의 부인인 경빈 역을 맡아 고된 상황을 꿋꿋하게 버텨 나가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지은을 사극에서 만나 본 적은 또 있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한지은은 극 중 애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백일의 낭군님'을 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 애월이 얼마나 매력적이었는지.

제윤(김선호)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며 제윤을 돕는 애월 역을 맡아 한지은은 안정된 사극톤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멜로가 체질'이라는 작품을 통해 그 이름 석자와 얼굴을 제대로 알린 바 있다. 

제대로 짠내 났던 한주. 아이 키우랴 일 하랴 나쁜 놈의 전 남편은 개그맨이 돼서 TV에 자꾸 나오고.

뭐 하나 쉬운 일 없는 일상을 살아내는 황한주 역을 맡아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최근엔 드라마 '꼰대 인턴'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한지은.

이처럼 그간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연기 활동을 이어온 덕분에 '도시남녀의 사랑법' 속 매력적인 오선영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앞으로 '도시남녀의 사랑법'에선 더 매력적인 오선영의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걸크러시 폭발하고 화끈한 오선영의 매력을 더 기대해 보면서! 배우 한지은이 앞으로 보일 행보도 다 함께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