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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맛으로 표현하면 홍삼맛이라고 해야할까. 입에는 쓴데 분명 건강에는 도움이 될 것 같은 그런 맛. 서장훈의 토크가 딱 그렇다.  

'듣기 좋은 착한 말'보다는 정신이 확 들게 팩트 폭격 하는 '연애의 참견', 게스트들에게도 '돈 잘 모아놔야 한다'고 현실 조언하는 '아는 형님'까지.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서장훈의 토크, 달달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남자친구의 계속된 설득으로 서로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허용하는 '오픈 릴레이션십'의 연애를 했다가 마음에 상처를 입은 고민녀. 

내가 내키지 않는 방식의 연애를 참을 필요없다는 다른 MC들의 의견에 서장훈이 하나 더 덧붙인 것이 있었다. 

해외에서는 꽤 흔하다는 남자친구의 주장을 두고 '서양의 문화를 따라하며 쿨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한 것. 

이번엔 여자친구 가족의 일을 해결해주다가 빚이 수천 만원에 이르게 됐다는 고민남의 사연. 

매번 사고를 치는 남동생의 뒷수습을 해주느라 여자친구는 고민남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면서까지 사준 차를 몰래 팔아버리기도 했다는데...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은 가슴 아프지만, 그 가족의 경제 상황까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 

'아는 형님'에서도 현실주의 서장훈의 묵직한 팩트 던지기는 계속 되는 중. 

여자친구 멤버들의 순수한 꿈을 와장창! 깼던 순간이 있었다. 

여자친구 예린의 장래희망은 행복한 사람. 죽을 때까지 쭉-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예린의 꿈은 '으른의 삶'을 좀 살아본 서장훈의 팩트 폭행에 와장창. 

물론 서장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굴곡과 감정들을 겪어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예린에 이어 자식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은하에게는... 

나름 진지하게 '훈육'에 대한 소신을 밝혔더랬다. 

'아는 형님'에서 만큼은 재산 2조인 서장훈. 초등학생인 김강훈과도 현실적인 대화를 나눴다. 

친구들과 만화방에 가면 대부분 돈을 본인이 낸다는 김강훈. 다른 형님들은 '오-' 하는 반응이었지만, 현실주의자 서장훈은 달랐다. 

그래. 그렇지. 강훈이는 경제 활동을 하니까... 

김희철 피셜, 이날 녹화 대기 중에도 강훈이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설파했다는데... 진실은 저 너머에. 

'팩트 폭행'으로 자주 표현되지만, 오히려 서장훈의 현실조언에 만족했다는 이도 있었다. 

조언의 내용을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 악플을 신경쓰지 말아라, 와 같은 이야기였단다. 

조언과 본인 생활이 꼭 일치하지는 않은 모양. (ㅋㅋㅋ) 

종종 쓰지만 다시 생각하면 세상 현실적인 서장훈의 팩폭 멘트, 넷플릭스에서도 다시 볼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 '연애의 참견'과 '아는 형님'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