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만 가면 재난영화 찍는 부부
여행만 가면 꼭 비를 몰고다니는 사람이 있듯, 여행만 가면 사건사고 터지는 커플이 있다.
신혼 여행부터 범상치 않았던 홍현희, 제이쓴 부부.
유독 여행만 가면 재난 영화 못지 않은 극한의 화면을 만들어내는데...
그 시작은 신혼여행. 눈의 나라 캐나다로 떠난 신혼여행 내내 홍현희의 의상은...
메이플 시럽을 눈에 뿌려 그대로 먹는 캐나다 눈 빙수의 맛, 홍현희의 놀란 눈이 증명했다.
맛은 둘째치고 털옷을 입고 눈을 먹는 모습이 어쩐지...
야생에서 생존을 위해 힘쓰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다음 날, 캐나다의 추위를 제대로 체험한 홍현희, 제이쓴 부부.
물 밖은 맹추위, 물 속은 따뜻한 노천 스파를 즐겼는데...
머리카락이 마치 나무처럼 얼어버렸다. (ㅋㅋㅋ)
또 다시 소환된 맹수현희. 자연 고드름이 생성된 제이쓴의 머리카락을 와그작 냠냠옴뇸뇸.
신혼여행에서 끝인 줄 알았지?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잠비아의 초청으로 여행을 가게 된 홍현희 제이쓴 부부. 두 사람이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었으니...
빅토리아 폭포에서 인생샷을 찍는 것!
간단하게 끼니를 챙기기 위해 잠시 차를 멈춘 홍현희와 제이쓴. 플라스틱 드럼통 위에 나란히 앉으려고 엉덩이를 들이밀었는데...
감동적일 정도로 아름다운 빅토리아 폭포에 도착한 희쓴부부, 꿈꿔왔던 폭포 입수 인증샷을 남기는 일만 남았다.
가이드 찍어준 사진에 이어 셀카를 남기려는 그 순간!!!
휴대폰이...사망했습니다...
그렇게 빅토리아 폭포의 아름다운 추억과 제이쓴의 수많은 연락처들은 영원히 이곳에 잠들게 됐다.
이보다 더 큰 재난이 어디있겠어?!
사건사고 끊이지 않지만 이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유쾌한 이 부부의 일상, '아내의 맛'에서 만날 수 있다.
'아내의 맛' 다시보기도 넷플릭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