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국 감독들의 혼자놀기 클래스

조회수 2020. 7. 27. 18:03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하긴 드론은 못 참지

코로나19로 집안에 꽁꽁 갇혀야 했던 전 세계 사람들.


SNS 뒤적이고 방에서 빈둥대는 것도 1~2주지. 점점 혼자놀기의 레퍼토리가 고갈되면서 사람도 그립고, 외출 욕구도 강하게 밀려왔을 것인데.


여기 전 세계 감독들이 집안에서 독창적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한다.

드론 띄우기

출처: '홈메이드'

프랑스에서는 드론을 띄웠다.


주인공 버즈는 자가 격리 중. 여느 사람들과 다를 것 없이 SNS를 뒤적였다가, 통화도 했다가, 책도 읽었다가, 홈트도 한다.


그러다 바깥 상황이 궁금해지는데. 이럴 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밖도 볼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출처: '홈메이드'

바로 드론이다.


드론에 잡힌 영상은 하늘 위에서 바라본 예쁜 도시의 풍경으로 시작하는데.

출처: '홈메이드'

점점 땅에 가까워지면서 거리의 사람들을 만나는 드론. 봉쇄된 몽페르메유의 진짜 모습은 어땠을까? 하늘에서 바라본 것만큼 예뻤을까?


영화 '레미제라블'의 감독 라주 리 작품.

인형 놀이

출처: '홈메이드'

이탈리아 감독은 인형 놀이를 했다.


딱 두 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영국 여왕과 바티칸의 교황이다.

출처: '홈메이드'

영국 여왕이 로마 바티칸을 방문했다가 봉쇄령 때문에 런던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내용.


스마트폰으로 찍었다는 것이 안 믿길 만큼 영상미도 예쁜데.

출처: '홈메이드'

팬데믹이 아니었더라도, 여왕과 교황은 평생 자가 격리를 하고 사는 것이 아니냐는 주제의식이 묵직한 작품이다.


'그레이트 뷰티'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가 집에서 가족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

10분 동안 얼굴 공격

출처: '홈메이드'

미국 LA에서는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10분 동안 잘생쁜 얼굴 공격에 나섰다.

출처: '홈메이드'

내용은 귀뚜라미 소리를 배경음 삼아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잠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인데.


..얼굴이 참 재밌다.

출처: '홈메이드'

이런 얼굴로 살면 하루 종일 거울만 들여다봐도 재밌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다재다능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각본, 감독, 주연을 맡았다.

청소하면서 뮤지컬 놀이

출처: '홈메이드'

혼자 집안일 하면서 이런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뮤지컬 주인공이 된 것처럼 귀에 이어폰 꽂고 노래 부르고 춤춰 본 적이.

출처: '홈메이드'

칠레의 감독 세바스티안 렐리오도 격리의 고통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방구석 뮤지컬을 선택했다.


화려한 조명이 감싸지 않아도 좋다. 밀대 하나만 있으면 페어 댄스 가능, 창문과 걸레만 있으면 당신도 뮤지컬 영화 속 성장캐 주인공 가능이니까.

혼자 노는 것도 범상치 않은 감독들의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짧게는 5분, 길게는 10분 남짓 영상으로도 각자 개성이 다 다르다는 것이 재밌는 관전포인트.

이시국에도 멈출 수 없는 감독들의 창작 욕구가 만들어 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홈메이드'였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