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을 부정하고 싶은 당신에게
꿀맛 같던 연휴가, 이제 단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심지어 이번 연휴가 끝나면 무려 4월까지 기다려야 공휴일이 찾아온다는 거... (3월 1일은 일요일이다)
이런 연휴의 마지막을 부정하고 싶은 당신.
정신없이 웃으며 다가오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준비해봤다.
넷플릭스를 통해 몰아볼 수 있는 코미디 작품들.
에반 올마이티
새 집, 새 자동차, 사랑스러운 가족에, 국회의원 선거 당선까지 막힘 없이 술술 일이 풀리던 에반에게 갑자기 신이 나타나 거대한 방주를 세우라는 미션을 내리는데...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를 본 사람들이라면 저 얼굴, 익숙할 거다.
'브루스 올마이티'에 아주 잠깐 출연했을 뿐인데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며 신스틸러로 등극한 저 사람. 바로 에반이다.
그 에반이 주인공이 된 영화가 바로 '에반 올마이티'다.
승승장구 꽃길만 걷던 에반에게 느닷없이 신이('브루스 올마이티'처럼) 나타나 벌어지는 일이 주된 내용.
홍수가 일어날 테니 이에 대비해 거대한 방주를 만들라는 것인데, 이를 부정하는 에반에게 어느 날 갑자기 동물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거기에 아무리 면도를 해도 수염이 계속 자라나고, 옷을 새로 사 입어도 자꾸만 누더기 옷이 걸쳐지는 이 신비한 경험. (ㅋㅋㅋㅋ)
이 과정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연휴 마지막 날이라는 걸 잊어버릴 만큼의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그동안 짝사랑했던 다섯 명의 남자들에게 몰래 적은 러브레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송되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된 한 소녀의 연애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에반 올마이티'가 마냥 웃기는 코미디라면,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로맨스가 가미된 로맨틱 코미디다.
설렘을 느끼며 웃다 보면 현실에 대한 생각은 저 멀리~ 날아가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연휴 마지막 날 가장 적합한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러브레터 5통이 동시에 발송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러브레터를 받은 피터와 계약 연애를 시작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묘한 로맨스 기류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또한 5통의 편지가 동시에 발송되면서 벌어지는 당황스러운 사건들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게다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를 연휴에 꼭 봐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이제 곧 2편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P.S. 여전히 널 사랑해'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연휴에 미리미리 1편을 봐두고 2편을 맞이하자!
사랑의 불시착
tvN: ＂나 때문에 인생이 깨질까봐..＂ 현빈 걱정하는 손예진의 진심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장교 리정혁의 절대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또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사랑의 불시착' 역시 연휴가 지나기 전 꼭 정주행 해야 할 작품이다.
현재 방송 중인 작품인 만큼,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연휴에 몰아보는 걸 추천드린다.
트렌드에 발맞춰야 하지 않겠는가...(ㅎㅎ)
'사랑의 불시착'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다.
현빈과 손예진이 한 화면에서 로맨스 연기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 안구정화인데, 게다가 연기까지 잘하니 금상첨화.
tvN: 리정혁이 왜 청담에서 나와? 손예진 눈 앞에 찐으로 나타난 현빈!
여기에 코미디로 연휴 마지막을 부정할 수 있게끔 만드는 요소들도 많다.
일등공신은 단연 리정혁(현빈)의 부대원들과 사택 마을의 아주머니들이다.
tvN: 총알 못 피해서 체면 잃은 중대장ㅋㅋ 논리정연한 팩트 폭격에 현빈 주먹 불끈!
tvN: 김선영에 팩폭 당하는 손예진 #확쥐어박고싶었다우 #삼숙동무
연휴 마지막을 이 모든 작품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길.
그리고! 2020년,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