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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에 최연소 여우주연상 받은 괴물신인

조회수 2021. 2. 20.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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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목 요망

[좋아하면 올리는]

이달 초,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후보 발표가 있었던 날.


여우조연상 후보 리스트가 공개되자 모두가 그중 한 사람에게 주목했다.

바로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헬레나 쳉겔이다.


그가 골든글로브 후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배우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그리고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 '모리타니안'의 주디 포스터 등이다.


정말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헬레나 쳉겔. 골든글로브뿐 아니라 미국 배우조합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헬레나 쳉겔... 아무래도 낯선 얼굴과 낯선 이름인데. 갑자기 나타나 놀라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이 배우. 도대체 누구일까.


일단 헬레나 쳉겔은 독일 사람이다. 2008년생. 만 나이 12세다.


지금도 어린 나이이지만 헬레나 쳉겔이 연기를 시작한 건 그녀가 더 어렸을 때다.

5살 때 독일의 한 록밴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이 헬레나 쳉겔 연기 인생의 시작이었다.


이후 독일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를 해 온 헬레나 쳉겔. 사실 앞서 언급한 시상식 후보 지명은 헬레나 쳉겔에게 있어 놀라운 일은 아니다.


왜냐! 이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있거든. 지난해, 영화 '도주하는 아이'로 독일영화제에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헬레나 쳉겔이다.

최연소 여우주연상에, 할리우드 데뷔와 동시에 굵직한 시상식들에서 후보 지명까지.


그야말로 괴물 신인인 헬레나 쳉겔. 그가 시상식 후보로 지명된 작품이자 할리우드 데뷔작인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다.

출처: 넷플릭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남북전쟁 당시 마을을 돌아다니며 뉴스를 읽어주던 키드 대위가 집을 잃은 한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본 슈프리머시', '캡틴 필립스' 등을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톰 행크스가 주인공 키드 대위를 연기했다.


극 중 헬레나 쳉겔이 맡은 역할은 길 잃은 소녀 조해나.

출처: 넷플릭스

아주 어릴 때 인디언들에 의해 납치돼 그들의 손에 키워진 소녀다.


하지만 전쟁이 시작되고 인디언들이 공격받자 살던 집을 잃고 떠돌게 된 기구한 운명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키드 대위는 조해나가 어린 시절 살았던 집에 데려다주려고 하는데.

출처: 넷플릭스

인디언 손에 자란 아이라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 설정으로 나온다.


때문에 헬레나 쳉겔은 이 영화 속에서 대사가 그리 많진 않다. 그렇다는 건 표정이나 몸짓 등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말.


이처럼 어려울 수 있는 역할을 헬레나 쳉겔이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출처: 넷플릭스

연출을 맡은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도주하는 아이'에서 헬레나 쳉겔의 연기를 보고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헬레나 쳉겔은 영화에서 정말 훌륭했습니다. 보자마자 느낌이 왔죠. 헬레나가 무조건 조해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느낌이요."
(폴 그린그래스 감독)
출처: 넷플릭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이 이야기를 밝힌 인터뷰에서 '뉴스 오브 더 월드' 촬영 당시 느꼈던 확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실 확신에 차 캐스팅을 했지만 감독 입장에선 아직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의 배우의 연기에 대해 걱정이 될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첫 촬영과 동시에 이는 싹! 해소됐단다.

사실 감독은 첫 촬영 때엔 신경이 날카로울 수밖에 없죠. 특히 11살, 12살의 어린 나이의 배우와의 작업이 순탄할까 불안하기도 하고요."
(폴 그린그래스)
출처: 넷플릭스
그런데 조해나가 키드 대위에게 달려드는 장면을 찍은 첫날, 모든 불안감은 해소됐습니다."
(폴 그린그래스)

첫 촬영부터 완벽한 연기 보여주며 폴 그린그래스 감독을 사로잡은 헬레나 쳉겔.


함께 연기한 톰 행크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고 한다.

톰 행크스가 제게 오더니 '헬레나는 정말 완벽한 친구'라고 이야기한 기억이 나네요. 두 번 다시 헬레나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았어요. 저희 둘 다."
(폴 그린그래스)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연기만큼은 어리지 않은 헬레나 쳉겔.


앞으로 그가 또 어떤 연기로 우리를 감탄하게 만들지, 헬레나 쳉겔은 어떤 배우로 성장하게 될지.


그의 앞날을 함께 지켜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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