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에 프러포즈하고 반지까지 준 속전속결 부부
바로 함소원과 진화, 함진 부부 말이다.
이 두 사람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는 지난 22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 공개됐다.
38살에 결혼을 포기했다는 함소원.
'골드미스로 전 세계를 누비며 썸도 타고 행복하게 지내자'라고 생각하며 한창 인생을 즐길 때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 광저우에서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놀고 있던 어느 날.
놀고 있는 함소원의 모습을 친구가 찍어 SNS에 올렸다고 한다.
그것이 두 사람의 시작이었다. 마침 그 친구의 친구였던 진화가 SNS를 통해 함소원의 영상을 본 것.
이에 진화가 '저 사람은 누구?'라며 함소원에 대한 질문을 했고 친구는 함소원과 함께하는 파티에 진화를 초대하게 됐다.
그 파티에서 진화를 처음 보게 된 함소원.
열심히 놀고 있던 함소원을 멈칫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렇게 넋 놓고 진화를 보고 있었는데... 그런데...!
후광이 비칠 정도로 잘생긴 진화가 함소원에게 걸어와 저렇게 이야기를 한 것이다.
요동치는 심장을 부여잡고 알겠다고 대답한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 곳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진화의 모습은 더욱 '판타스틱' 했다고 한다.
등에는 커다란 기타, 그리고 앞에만 염색한 머리, 마지막으로 귀걸이까지.
그야말로 아이돌 같은 모습으로 함소원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니 안 반해?
그렇게 처음 만난 두 사람.
만나서는 밤새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특히 진화가 함소원에게 자신이 살아온 인생사를 밤새도록 이야기했다고.
그리고 그 길었던 대화를 마무리하는 진화의 마무리 멘트는?
첫 만남에 프러포즈를 한 거다. 심지어 진한 스킨십이 오고 가지도 않은 상태였다고.
나는 그래서 '요즘 90년대 생들은 이렇게 노는구나' 생각했어. '오늘부터 1일' 뭐 이런 것처럼 노는 줄 알았어."
(함소원)
그럴 만도 하지. 당시 함소원의 나이가 42살이었고, 게다가 진화는 94년생이었으니 프러포즈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졌을 리 만무하지.
하지만 이런 함소원에게 진화는 무척이나 진지했으니...
반지까지!!!
함소원을 집 앞까지 데려다준 진화는 자신의 손가락에 있던 반지를 함소원에게 끼워주고 떠났다고 한다.
이거 찐이네, 찐.
혹시 잠깐 잊으셨을까 봐. (ㅎㅎ) 연애 몇 개월 차 때 일어난 스토리가 아니고, 처음 만난 날 있었던 스토리입니다.
그럼 이제 진화의 이야기를 들어볼 차례다.
왜 진화는 처음 만난 날 함소원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걸까? 그만큼 확신이 있었던 걸까?
소원이를 처음 봤는데 얼굴이 블링블링했어. 천사랑 똑같았어. 예뻐."
(진화)
원래는 반지를 잘 끼지 않는다는 진화. 그런데 유독 그날따라 반지를 많이 끼고 나갔다고 한다.
왜 그랬는지 본인도 모르겠다고. 그런데 마침 첫눈에 반한 함소원의 손가락 사이즈가 자신과 비슷했던 것.
이처럼 모든 게 딱딱 맞아떨어지면서 함소원을 보자마자 결혼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결혼에 골인한 함소원과 진화 부부.
하지만 결혼하기까지 마음고생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18살이라는 나이 차이 때문에 진화네 부모님이 반대도 했었다고.
때문에 함소원은 몇 번이나 이 결혼을 포기하려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함소원을 잡아 준 진화.
덕분에 현재 부부로서 알콩달콩 살아가며 예쁜 딸 혜정이도 낳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18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함소원❤ 진화 부부.
앞으로도 첫 만남 때의 설렘 잊지 않으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에디터 N도 응원할게요!!!)
JTBC: 함소원을 반하게 한♡ 진화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