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이 죽어서 가게될 곳
잠이 오지 않는 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후세계가 있을까?
만약 사후세계가 있다면 모두 같은 곳으로 가게 될까?
천당과 지옥은 정말 분리되어 있을까?
그럼 나는 어디로 가게 되지?
굿 플레이스
굿 플레이스, 이름 그대로 '좋은 곳'이다.
굿 플레이스가 있다는 말은, 반대로 배드 플레이스가 있다는 것.
어떻게 해야 굿 플레이스에 갈 수 있냐고? 간단하다.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았다면 굿 플레이스 행!
살아있을 때의 삶이 모두 점수화 되고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해야 굿 플레이스로 갈 자격이 주어진다.
법칙 하나, 내 취향을 100% 반영한 집을 제공한다.
집을 제공한다! 내가 좋아했던 것들이 녹아있는 그런 집을 말이다.
고로, 생전 원하던 집이 오두막 같은 집이라면 아주 작고 편안-한 집이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고...
법칙 둘, 원하면 뭐든지 지원한다.
취미 생활도 100% 지원, 원한다면 새로운 직업도 가질 수 있으며, 원하는 모든 걸 배울 수 있다. 원한다면 가게도 오픈할 수 있다.
심지어 하늘을 날 수도 있다고!
법칙 셋, 누구든 소울메이트를 가진다.
굿 플레이스에 오게 되는 모든 사람은 소울메이트와 함께 지내게 된다. 직접 소울메이트를 구할 필요도 없다. 알아서 매칭 해주니까!
법칙 넷, 재닛을 활용하라.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비서 재닛이 존재한다. 알고 싶은 것, 필요한 것이 있을 때 재닛을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난다.
단, 과도하게 '객관적'이며 '정확하게'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마음의 상처를 받을수도...
법칙 다섯, 욕을 할 수 없다.
욕을 '해서는 안되는' 곳이 아니라 '할 수 없는' 곳이다.
당신이 내뱉은 욕설은 다른 말로 치환되어 입에서 튀어나올 것이다.
예를 들면, 'f*** you!'이라는 말을 하려 했지만, 당신의 입에서는 '법규(法規)'가 튀어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
법칙 여섯, 모든 언어는 자동으로 통역된다.
상대가 프랑스어로 말하든, 영어로 말하든, 태국어로 말하든 내 모국어가 한국어라면 이 모든 언어들이 자동으로 한국어로 들린다.
이 얼마나 고마운 시스템인가! 파파* 없이도 외국인과 소통이 가능한 세상이라니.
법칙 일곱, 굿 플레이스가 항상 '굿 플레이스'는 아닐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해보이는 이곳,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행하기도 한다.
평화롭다가도 누군가 부도덕한 행동을 행하면 한순간에 아비규환이 되어버리는 굿 플레이스.
사실 이보다 더 큰 비밀이 숨어있는데...
그곳은 정말 지상낙원 굿 플레이스일까? 굿 플레이스가 엉망이는 되는 진짜 원인은?
평생 남에게 도움되는 일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는 안하무인임에도 굿 플레이스에 배정된 '존재 자체가 오류'인 엘리너(크리스틴 벨).
그의 파란만장한 개과천선 스토리 '굿 플레이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