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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장례식 클래스

조회수 2020. 1. 29.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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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던 장례식이 아냐

이 콘텐츠는 '코민스키 메소드', '힐 하우스의 유령'의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슬픔은 어디나 똑같지만, 그 절차는 사뭇 다르다. 


특히 동서양의 장례식 문화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미드를 통해 미국 장례식 문화를 한 번 알아볼까. 

출처: '코민스키 메소드'

# 유언


우리나라에서 흔히 고인이 남기는 유언은 자신이 떠난 이후의 재산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물론 미국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재산 관련은 물론, 자신의 장례 절차에 대한 유언을 남기기도 한다. 


'코민스키 메소드'에선 자신의 관, 장례식에서 부를 노래, 누가 그 노래를 부를 것인지 등 자세한 절차들을 유언으로 남겨놨다. 

출처: '힐 하우스의 유령'

# 뷰잉(Viewing)


한국과 미국의 장례 절차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뷰잉'일 것이다.


'뷰잉', 번역 그대로 보여주는 것인데 장례식에서 유족들은 물론 참석한 조문객들에게 고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통 고인의 상체를 볼 수 있으며 유족들과 조문객들은 각자 관 앞으로 나아가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인사를 나누곤 한다.

출처: '힐 하우스의 유령'

우리나라에선 유족들만이 입관식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 


때문에 시신 방부 처리와 메이크업을 해주는 전문가들이 따로 있을 정도다. 

출처: '코민스키 메소드'

# 노래 & 공연


우리나라 장례식에선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다. 


물론, 간혹 이런 경우가 있긴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장례식과는 살짝 거리가 먼 것이 사실. 


그러나 미국에선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고 즐겨 듣던 노래를 틀거나 가수들이 직접 추모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코민스키 메소드'

심지어 '코민스키 메소드'에서 세상을 떠난 에일린은 유언장에 '레이디 마말레이드(Lady marmalade)'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레이디 마말레이드'가 어떤 곡이던가. 영화 '물랑루즈'의 O.S.T.로 섹시 매력 폭발하는 곡이다. 


덕분에 에일린의 장례식은 화끈한 공연장으로 변했다는 거...

물론, 

출처: '코민스키 메소드'
장례식인데 좀 민망하지 않아?"

'레이디 마말레이드'는 미국 장례식 문화에서도 좀 독특한 편이라는 거... (ㅎㅎㅎ)


그러나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노래를 듣거나 부르는 문화가 보편적이라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출처: '코민스키 메소드'

# 추도사


미국의 장례식은 고인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때문에 생전 고인과 관계가 깊었던 이들의 추도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각자 고인과 있었던 추억을 이야기하며 웃고 간혹 슬퍼하는 시간을 가지는 건데. 


이 역시 한국 장례식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출처: '코민스키 메소드'

장례식인 만큼 엄숙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한없이 침통한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도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선 곡을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지만 미국 장례식에선 그런 모습이 생소하다. 

출처: '코민스키 메소드'

# 식사 대접


조문객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건 동서양 모두 동일하다. 그러나 역시 그 방법이 다를 뿐이다. 


우리나라에선 빈소를 찾아오는 조문객들에게 식사를 대접하지만, 미국에선 장례식이 끝난 뒤 고인의 집에서 식사를 대접한다. 


조문객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혹은 유족을 만나 위로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한다.

출처: '코민스키 메소드'

'코민스키 메소드'에선 아내를 잃고 혼자된 노먼에게 위로를 핑계로 접근하는 여성들의 모습까지 확인이... (흠흠)


물론 이건 미드라는 사실,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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