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실종된 언니에게 숨겨진 충격적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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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덴마크의 한 마을.
졸업반 학급 하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했다.
같이 트럭에 오른 이들 중 단 3명만 살아서 돌아온 사건이었다. 그 외엔 생사도 알 수 없었고 진실은 끝내 규명되지 않았다.
그로부터 21년이 흘렀다.
여기 여전히 그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 여자가 있다. 실종 학생 중 한 명인 이다(카롤리네 함)의 동생 아스트리드(다니차 추르치치)다.
아스트리드는 언니를 잃은 후 정신적 외상을 입고 끔찍한 환영에 시달려왔다.
한동안 잠잠하던 악몽이 다시 시작되던 어느 날 아스트리드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언니의 실종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남자의 이름은 야코브.
난 네 언니 이다를 알았어. 왜 사라졌는지도 알아. 우린 만나야 해. 내가 거기 있었어. 다들 사라지는 걸 봤어.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코브)
야코브는 과거 언니 이다의 남자친구였다. 21년 전 실종 사건에서 살아서 돌아온 학생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야코브를 만나면 그날의 진실을 알 수 있을까? 아스트리드는 서둘러 길을 떠난다.
그러나 아스트리드를 맞이한 건 야코브의 사망 소식뿐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야코브의 죽음에 대해 아스트리드는 무언가 석연치 않음을 느낀다.
꼭 만나자고 했던 야코브가 왜 갑작스럽게 죽음을 택한 걸까? 누군가 진실을 감추기 위해 그를 헤친 걸까?
이 일을 계기로 아스트리드는 과거 언니와 학생들에게 벌어진 일을 밝혀내기로 마음먹는다. 그러기 위해선 생존자들을 마저 찾아야 한다.
다음 아스트리드가 만난 생존자는 팔케.
언니가 살아있다고 주장하는 팔케는 뜻밖의 인물을 언급한다. 이다가 현재 있는 위치를 이다의 엄마가 알고 있단다.
이다의 엄마는 곧 아스트리드의 엄마가 아닌가. 또한 당시 이다가 사라질 것을 엄마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팔케의 말에 아스트리드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아스트리드는 이다와 엄마가 유독 사이가 좋지 못했던 걸 떠올린다. 언니가 사라지기 전에도 엄마와 싸웠던 기억이 있다.
진실을 추궁하자 엄마는 아스트리드에게 억울함을 호소한다. 아스트리드가 당시 너무 어려서 기억을 잘못하고 있는 거라고. 이다와 자신은 여느 모녀와 다르지 않은 사이였다고.
난 그저 이다를 보호하고 싶었을 뿐이야. 자식을 지키고 싶었던 다른 엄마들과 같아."(엄마)
해명에도 아스트리드는 엄마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이제 생존 학생 중 마지막 한 명이 남았다. 아멜리아다. 그녀에게선 앞서 듣지 못한 확실한 그날의 진실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아스트리드가 찾아낸 아멜리아는 고민 끝에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한다.
죽은 야코브가 아스트리드에게 먼저 연락했던 이유는 경고를 해주기 위함이었단다. 이번엔 아스트리드가 이다에 이어 제물로 희생될 것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자매의 엄마가 그동안 아스트리드에게 숨겨온 진실을 털어놓는데...
도대체 누구에게 희생당한다는 걸까. 또 과연 엄마는 이다의 실종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이 가족에게 숨겨진 비밀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낮과 밤의 시간'에서 확인해 보시길. 서늘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개성 있는 덴마크 스릴러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