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세상 스케일이라는 천조국 몰래카메라
해당 콘텐츠에는 '오싹한 만남' 내용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가공된 스토리에 깜빡 속아 넘어가는 스타들의 모습이 재미를 선사했던 프로그램이다.
이런 몰래카메라가 할리우드와 만나면 어떨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싹한 만남'이 그 좋은 예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로 유명한 게이튼 매터래조가 MC를 맡은 '오싹한 만남'.
일반인 2명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진행하는 포맷인데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지금 제작진은 투입된 배우들을 통해 저 커다란 곰 인형이 사람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분위기를 조성해 놨다.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누가 믿냐고?
그렇다면 곰 인형이 실제로 움직여 줘야지.
눈 앞에서 곰 인형이 사람을 밖으로 떨어뜨리는 모습을 목격했다면?
그야말로 멘붕 상태에 빠진 일반인들. 곰 인형에게 사악한 저주가 깃들었다는 사실을 철썩 같이 믿게 됐다.
이제 하이라이트, 당신의 앞에 나타난 사악한 곰 인형!
곰 인형까지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천조국 클래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곳은 의문의 교통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일명 '죽은 자의 굽이' 도로다.
그리고 이곳에서 발견된 것 하나.
마치 거대한 무언가가 할퀸 듯한 자국이 남아있는 옷이다.
이쯤 되면 이번 몰래카메라가 어떤 내용인지 짐작하셨을 텐데.
이런 장면 영화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예능이라고?
천조국 몰래카메라 스케일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에피소드도 있다.
스케일 제대로 보여주려면 우주 정도는 나와줘야~
그래서 나왔다. 우주.
저기 복통을 호소하고 계신 분은 레프리 루이스 중령. 나사 소속의 우주 비행사로 최근 소행성에서 표본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한 후 지구로 복귀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갑자기 심한 복통을 호소, 심지어 배에서 출혈까지 나는 상황이다.
복통을 호소하는 우주 비행사라... 이것도 영화에서 본 것 같은데 말이지.
짐작은 간다만 설마, 아무리 할리우드라도 예능에서 설마...
설마가 사람 잡았다. 배에서 외계인이 나오다니. 그것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런 남다른 스케일 덕분에 리얼한 리액션들도 볼 수 있다.
(아마 내가 저기 있었어도 저런 표정이었을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