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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 초능력자 소녀가 훔친 와플의 정체

조회수 2019. 12. 19. 09: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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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긴 다소 위험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를 정주행 하던 에디터N, 자꾸만 상상 공복을 느끼게 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출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저것! 바로 저것, 와플!


그것도 콕 집어 에고와플(eggo waffle)!

출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엘(밀리 바비 브라운)이 그토록 애정하는 에고와플, 대체 그게 뭔데?!


궁금했던 에디터N, 뜬금없는 와플 호구 조사에 착수했다. 

에고와플. 호랑이 기운을 주는 시리얼로 유명한 K사의 제품이다.


1953년부터 생산된 엄청난 역사를 가진 제품. 토스터나 오븐, 팬에 데워먹는 냉동식품이다.


따뜻하게 데우면 겉바속촉!

...이라는 것이 K사의 설명. 


출시 당시에는 플로플(Froffle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눈치 챘겠지만 프로즌과 와플의 합성어다. 1955년부터 에고와플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  


사실 처음부터 호랑이기운 브랜드였던 건 아니다. 1968년 K사에 인수됐다. 이후 냉동와플 시장에서 점유율 60% 정도를 차지하는 '국민와플'로 성장했다.  

출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기묘한 이야기’에서 숨 쉬듯 등장하는 것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니었다.


저 정도 인기였으니 각 가정마다 한 명 쯤은 에고 와플을 먹었겠지.

출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사실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먹으면 그냥 밀가루와 계란맛이라는데… (마이크, 잼 좀 주지 그랬냐) 

출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팬이나 토스터에 데워서 각자 취향대로 메이플 시럽, 초코시럽, 크림, 과일 등등 원하는 대로 조합하면 된다. 


지금은 초콜릿칩, 시나몬, 블루베리 등등 다양한 맛이 출시되어 있다. 


물론 마이크처럼 그대로 먹어도 된다. 취향 존중. 

출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이렇게 시럽을 콸콸콸 한다던지...?)

‘기묘한 이야기’에서 에고와플은 단순히 그 시대를 보여주는 도구 이상의 몫을 하고 있으니…

출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마이크가 엘에게 처음으로 건넨 아침식사가 바로 에고와플.

출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호퍼가 혹시나 엘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넣어둔 음식 중 하나가 에고와플.

출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엘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호퍼가 준비한 것도 직접 3단으로 만든 에고와플.

출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호퍼 눈치챙겨)

엘이 처음으로 사람과 교감하고, 애정을 느낀 매개체가 바로 이 에고와플인 것. 

출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엘에게는 눈물 젖은 와플이라고 ㅠㅠㅠㅠ


자, '기묘한 이야기'를 본 당신은 이제 와플을 보면 엘의 짠내나는 사연이 떠오를 것이다.


미국 여행 중 마트를 털러 갔을 때 나도 모르게 냉동식품 코너에서 에고와플을 찾아보게 될 지어다.


문득 '기묘한 이야기'가 생각나는 밤에 8000Kcal의 3단 와플 한 점 어떠신지?

출처: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문제시 와플 구우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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