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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N의 비밀상담소]

여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부자에게 대저택을 상속받은 가난한 간병인이 있다.

이것만으로도 횡재한 일인데 집안에서는 다이아몬드가 가득 담긴 가방도 발견됐다.

정황을 살펴 보니 아무도 이 다이아몬드의 존재를 알지 못 하는 분위기다.

엄청난 양의 다이아몬드 앞에서 고민에 빠진 가난한 간병인 케이티의 사연, 지금 바로 만나 보자.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그 케이티(카밀라 멘데스)입니다.

저는 남편의 학자금을 갚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느 한 부유한 노인의 간병인으로 일하게 되었죠.

저를 고용한 레너드는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제때 약을 챙겨드리고 말동무만 해드리면 되었죠.

제가 돈 문제 때문에 남편과 다툰 걸 알곤 얼마가 필요하냐며 대뜸 돈을 주겠다고도 하시지 않았겠어요? 이제 막 시작하는 젊은 부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기쁘다고 하셨죠.

돈을 받을 수 없다고 하자 대신 백수인 제 남편을 정원사로 고용해주셨고요.

그러던 분이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을 느꼈어요.

평소 제게 얼마나 친절하게 대해주셨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가족이 하나도 없는 레너드 씨를 위해 저와 남편은 대신 장례도 치러드렸습니다.

세상은 녹록지 않더군요. 경찰은 가장 먼저 저희 부부를 레너드 씨의 살인범으로 의심했어요.

하긴 외출을 전혀 하지 않는 레너드 씨이니 저희가 가장 의심스러운 상황이긴 했죠.

그렇다고 일자리까지 끊길 줄은 몰랐어요. 완전히 무고함이 밝혀지지 않으면 대행업체에선 새 일자리를 주선해 줄 수 없다고 하네요. 당장 생계가 문제였습니다.

세상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더니 제가 딱 그랬어요. 레너드 씨의 변호사라는 분이 찾아오셨거든요.

레너드 씨가 생전에 몰래 작성해두신 유언장이 있대요. 변호사가 제게 유언장을 건넸습니다.

글쎄 그곳엔 제가 레너드 씨의 집을 상속받는 걸로 적혀 있더라고요.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몹시 흥분되어 보였죠. 저는 그런 남편을 진정시켰어요.

아직까진 저희를 향한 많은 이들의 의심이 거두어지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집이 생겼다고 해도 제 일자리를 아직 구하지 못한 상황이기도 하고요.

저택에서 살림을 꾸리고 얼마가 지났을까요. 집을 둘러보던 중 저는 빛이 거의 안 드는 창고를 발견했어요.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현금화되지 않은 수표가 바닥에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었고요. 천장에 정체 모를 줄을 당겨보니 글쎄!

시신과 함께 커다란 가방이 하나 떨어지지 않겠어요? 그리고 그 가방에서 쏟아져 나온 건 엄청난 양의 다이아몬드였습니다.

그 다이아몬드를 보는데 순간 무섭기까지 하더라고요.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요. 신고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저를 말립니다.

어차피 2년이나 지난 일이고 아무도 남자와 다이아몬드의 행방을 모른다며 우리만 조용히 하면 된대요.

안 그래도 살인범으로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일을 크게 만들지 말자고요. 레너드 씨가 이 집을 우리에게 물려주었으니 이 집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 마음대로 하면 된다고요.

남편의 말이 맞는 걸까요?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지 말고 조용히 넘어가도 되는 걸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과연 케이티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 결과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위험한 거짓말들'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