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정변의 아이콘 된 아이스크림 소녀
정변이란 단어가 사람으로 태어나면 그건 바로 이 배우가 아닐까.
이렇게 세상 사랑스러운 스물 한 살 배우가 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으로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 있는 정다빈. 그 시절 아이스크림 소녀를 기억하던 사람들 중 깜짝 놀랄 사람 많을 듯.
벌써 이렇게 자라서, 심지어 여전히 사랑스럽고 예뻐서!
크고 동글동글한 눈은 여전하지만 통통했던 볼살이 빠지고 코가 오똑해져 성숙한 느낌이 물씬나게 자란 정다빈.
귀여운 모습은 물론이고 이렇게 분위기 있는 모습까지 어울린다.
최근 공개된 '인간수업'에서의 캐릭터도 대놓고 '예쁨'이 특징인 인물이다.
예쁜 외모로 주목받는 학교의 일진인 민희를 연기한 정다빈.
민희는 친구들의 관심을 잃고 싶지 않고 남자친구 기태(남윤수)와의 관계도 유지하기 위해 해서는 안될 방법으로 돈을 버는 날라리다.
또 한 번 교복을 입었지만, '인간수업'에서는 그간 보여줬던 학생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남자친구 기태와 함께 있을 때는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운 반면...
돈을 벌기 위해 조건 만남을 할 때는 진한 화장에 어른을 흉내 낸 옷을 입고 종종 가발까지 쓰는 민희.
욕은 기본이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블랙리스트에 있는 위험한 남성을 만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민희와 저는 정말 다른 인물이어서 말투부터 고쳤어요. 제가 욕을 정말 못해요. 오디션에서 욕만 쓰여있는 대본을 받고 '어떻게 하지? 이거 내 것이 아닌가 보다' 했어요.
다행히 믿고 맡겨주셔서 준비할 때 하루 종일 연습을 했어요. '나를 내려놓자. 기존의 정다빈은 없는 사람이다. 촬영하는 동안 서민희로 살아보자'는 마음가짐이었어요.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욕 해보겠어' 이런 마음으로(웃음)." (정다빈)
워낙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한 정다빈. 아이스크림 소녀 이미지를 벗고 싶었던 걸까?
'아이스크림 소녀'라는 수식어에 대한 정다빈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봤다.
"제가 봐도 귀여운 것 같아요(웃음). 시간이 오래 지나도 기억해주신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좋고요.
성인이 되고 연기자로서 나아갈 것이니까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리면서 보시는 분들에게 다른 느낌으로, '인간 수업'의 민희처럼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이스크림 소녀' 수식어가)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기억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는 나의 몫이구나, 하고 생각해요." (정다빈)
'인간수업'을 통해 한국은 물론이고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잘 자란, 배우의 모습을 보여준 정다빈.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 궁금해진다.
"더 신중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인간 수업'이 사랑받고 민희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저도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혹여나 시즌2가 나오게 된다면 더 열심히, 내 한 몸 바쳐해야겠구나 생각합니다(웃음)." (정다빈)
여전히 밝고 상큼하고 에너지 넘치는 정다빈. 정변의 아이콘을 넘어 열연의 아이콘이 되어주길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