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넷플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나이 차 많이 나는 커플들.

특히 12살 차이인 띠동갑도 훌쩍 넘는 커플들 역시 많아지고 있다.

나이 차 많이 나는 커플로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싶은 두 사람. 함소원과 진화 부부다. 

그 덕분(?)에 함소원과 시어머니의 나이 차는 13살밖에 나지 않는다고.

18살이라는 나이 차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도 있다.

일명 '연하 남편 잠적 사건'. 함소원과 진화가 결혼하기 전 생겼던 일이다.

진화와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18살이라는 나이 차가 마음에 걸렸던 함소원.

관계가 더 진지해지기 전에 말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 솔직하게 나이를 고백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진화의 반응은?

솔직히 진화는 그때만 해도 많아야 5살 차이 나는 연상일 거라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실상은 18살... 그것 때문에 충격을 받았던 걸까. 이틀 동안 연락이 없던 진화.

이후 함소원 앞에 나타나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결혼을 반대하는 양가 부모를 설득시켜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오는 21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박휘순과 천예지 역시 나이 차가 꽤 나는 커플이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7살. 천예지가 진화와 동갑인 94년생이며 박휘순이 77년생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여름에 열린 한 광고 행사에서 만났다고 한다.

당시 박휘순이 행사에 참석했고 예비 신부인 천예지는 이 행사 측에서 기획 일을 하던 직장인이었다고.

감자탕 집에서 예비 신부를 처음 본 박휘순은 말없이 잘 먹는 모습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함소원-진화 부부처럼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고 한다.

이에 박휘순은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삼척에 위치한 처가댁을 매달 정기적으로 방문했는데.

그럴 때마다 처가댁의 반응은?

무한 퇴짜였다.

집에도 들이지 않은 채 늘 식당에서 만나 밥만 먹고 헤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굴하지 않은 의지의 박휘순, 삼척을 방문한 지 6개월 정도 되던 어느 날.

장인어른이 멀리까지 왔는데 집에서 자고 가라는 말을 한 것이다.

이거슨 사위 시그널?! (ㅎㅎ)

이렇게 엄청난 노력 끝에 결혼을 허락받고 행복한 앞날을 꿈꾸게 된 박휘순이다.

농구선수 커플 이승준과 김소니아도 빼놓을 수 없다. 

이승준이 78년생이며 김소니아가 94년생이다.

아직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지만 이미 혼인신고를 해 법적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을 하지 못한 채 혼인신고만 한 것이다.

시즌이 끝나고 상황이 좋아지면 결혼식을 올릴 거라고.

그런데 두 사람, 어떻게 결혼 결심을 하게 된 걸까.

원래는 결혼 생각이 없었던 김소니아.

하지만 이승준이 10년 동안 한국에서 프로 농구 선수로 활동해 한국 농구 문화도 잘 알고 있고 이승준 역시 혼혈인이라 잘 이해해준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고 한다.

실제로 이승준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김소니아 역시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뿐만 아니라 김소니아는 '노는 언니' 출연 당시 이승준의 착한 마음씨를 자랑하기도 했는데.

고기를 못 먹는 자신을 위해 이승준이 직접 도시락을 싸주고 편지까지 써서 가져다준 일화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