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영화 한 편 12년 동안 찍은 배우

조회수 2020. 9. 11. 07:3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고품격 성장 비디오

여기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고품격 성장 비디오를 필모그래피로 보유한 배우가 있다.


단 한 편의 영화에 어린이, 청소년, 성인까지의 과정이 나노 단위로 담긴 배우.

출처: '보이후드'

영화 시작할 땐 분명 애기애기한 6살의 모습이었는데...

출처: '보이후드'

끝날 땐 아주 늠름한 모습이 되어 있는 배우 엘라 콜트레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는 영화 '보이후드'에서 6살부터 18살까지 성장해나가는 소년 메이슨 역을 맡으면서다.

이 영화의 독특한 점은 실제 같은 배우들이 12년에 걸쳐 매해 촬영을 진행했다는 것.


그래서 '보이후드' 안에는 메이슨의 본체, 엘라 콜트레인의 실제 성장 과정도 고스란히 다 담길 수 있었다.


바로 이렇게 찐 어린이 시절부터 말이다.

출처: '보이후드'

영화는 미국 텍사스의 어느 한 가정집에서 시작된다. 이때 메이슨의 나이는 6살.


2002년 촬영을 시작했으니, 1994년생인 엘라 콜트레인의 나이도 극중 나이와 비슷할 때였다.

출처: '보이후드'

이후 휴스턴으로 이사하게 된 메이슨. 극중에선 다 큰 어린이 같다는 말을 듣는데, 그래봤자 7~8살일 때의 모습이다.


엘라 콜트레인도 여전히 귀욤 뽀짝한 모습.

출처: '보이후드'

어린이 시절 메이슨의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무래도 극중 엄마(퍼트리샤 아켓)가 처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엄마가 두 번째 남편과 인연을 맺게 되고, 새로운 이복 형제들을 얻게 됐을 때처럼. 이때 메이슨의 나이 9살.

출처: '보이후드'
(안경 쓴 아이가 메이슨)

당시 본체인 엘라 콜트레인의 키는 극중 엄마인 퍼트리샤 아켓의 어깨 정도도 안 올 때였다.


물론 극중 누나(로렐라이 링클레이터)의 어깨도 겨우 넘는 정도.

비로소 메이슨이 10대에 접어든다.


메이슨이 성장함에 따라, 엘라 콜트레인도 본격적으로 성장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다.

출처: '보이후드'

제법 청소년티가 나기 시작하는 비주얼은 물론, 변성기까지 오게 된 것.


엘라 콜트레인이 확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이 바로 굵어진 목소리를 처음 들었던 순간이었다.

출처: '보이후드'

그리고 극중 중학생이 된 메이슨이 무려 술을 먹기 시작했고.

출처: '보이후드'

곧 질풍노도의 시기로 불리는 15세의 나이가 되었을 때.


폭풍 성장한 엘라 콜트레인의 변화가 확연하게 보인다. 어른들의 키를 훌쩍 따라잡은 신장만 봐도 그렇다.

출처: '보이후드'

극중 사진이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기고, 내면적으로 메이슨이 성장해나가는 동안...

출처: '보이후드'

본체 엘라 콜트레인은 또 이만큼 자랐다. 코 주변과 턱 주변에 거뭇하게 자란 턱수염까지.


이젠 정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이 찐어른의 비주얼이 된 모습.

출처: '보이후드'
(학사모 쓴 남자가 메이슨)

그리고 드디어 극중 메이슨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이때 나이 18살.


엘라 콜트레인의 키가 얼마나 컸는지 보면, 본체의 성장이 더욱 실감이 난다.


극중 9살일 때 어른들의 어깨 높이 겨우 오던 꼬마가 이렇게나 컸으니까.

출처: '보이후드'

마지막으로 대학교 기숙사에 입성하게 되면서 '보이후드' 속 메이슨의 12년 성장기는 끝이 난다.


이때 엘라 콜트레인의 나이는 한국 나이로 딱 스무살. 어린이였을 때 시작해 성인이 되고 나서 촬영이 마무리된 것이다.

출처: '보이후드'

그야말로 작품 제목 그대로 한 사람의 소년기를 담아낸 '보이후드'.


그저 물 흐르듯 흘려보내지 않았던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다면 오늘밤 '보이후드'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보이후드'도 넷플릭스에서!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