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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설명하던 과거가 있는 '브람스' 한현호

한때 법무부의 자식이었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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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남자 얼굴만 봐도 심장 아프다는 사람 많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짠내 나는 순정남, 한현호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김성철 말이다.

10년이나 사귀면서도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던 남자, 내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말해주던 남자, 자신이 받을 상처보다 내 여자의 상처를 더 걱정하던 남자, 이 시대 제일 가는 순정남.

이렇게 절절한 사랑꾼으로 활약 중인 김성철이 한때 입만 열면 구구절절맨이 되었던 때가 있었다?!


그 시절은 바로바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법무부의 자식, 줄여서 법자로 활약하던 때다.


(깨알 TMI : 어린 시절부터 교도소를 들락날락거린 사람을 법자라고 부름)


우리 법자로 할 것 같으면,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의 구치소 룸메이트 되시겠다.


첫 등장부터 뚜렷한 존재감 자랑한 법자. 긴 말 필요 없이 캐릭터 제대로 보여주는 첫 등장신부터 보자.

출처'슬기로운 감빵생활'
"제혁이형? 김제혁 선수 맞죠? 여기 형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넥센 히어로즈 특급 좌완 마무리, 대한민국 세이브 기록 죄다 보유한 괴물 클로저, 세이브왕, 방어율왕, 한국 시리즈 2년 연속 MVP, 골든 글러브 3연패, 역대 최다 포스팅 금액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 예정이었는데 여기서 뵙네요."

남의 프로필 줄줄 읊는 것에 이어...

출처'슬기로운 감빵생활'
"아, 형, 근데 전 양현종 선수 팬이에요. 양현종 선수가 더 잘생겼어요."

아무도 안 물어본 본인 최애까지 술술 불던 법자였다.

출처'슬기로운 감빵생활'

그뿐이랴. 교도관 능가할 만큼 구치소, 교도소 지식에도 빠삭하다. 이게 다 소년원부터 교도소 들락날락하며 오랜 시간 법무부의 자식으로 살아온 연륜이랄까.


감빵생활 초보 김제혁을 위해 서부구치소 내부 설명은 물론...

출처'슬기로운 감빵생활'
"여기 서부구치소는 죄다 북향이라 빛이 잘 안 들어요. 바닥은 마룻바닥이고 난방은 라디에이터로 해요. 어, 강당은 지은 지 20년도 넘었고 그래도 뭐, 단상이 높아서 목사님이 설교하실 때 꼭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거 같아서 그건 참 좋아요. 아, 맞다, 여기 샤워장 샤워기 고장 났던데 고쳤나 모르겠네요."

구치소에서 생활하면서 쓸 영치금 설명 역시 법자의 몫.

출처'슬기로운 감빵생활'
"형이 지금 입고 계신 옷이랑 휴대폰, 지갑, 시계 등등은 구치소에서 잘 보관하고 있다가 형 출소하실 때 그대로 돌려 드릴 거예요. 근데 형, 얼마 있어요, 지갑에? 그 돈들은 모두 영치금으로 바뀌어요. 음, 영치금은 개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보유할 수 있고 가족이나 친구들이 영치금을 보내려면 구치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뱅킹으로도 가능합니다."

신체 검사 중에서도 티오피라는 항문 검사에 관한 정보도...

출처'슬기로운 감빵생활'
"키랑 몸무게 재는 게 그냥 커피라면 티오피, 진짜 커피가 남아 있죠. 항문 검사요. 간혹 항문에다가 면도칼이나 돈, 쪽지, 특히 이분처럼 약쟁이들은 마약, 이렇게 불법적인 것들 많이들 넣어 오시거든요. 전에는 교도관들이 직접 똥꼬를 열었는데 씁, 참, 그런 거 보면 교도관도 할 짓 못 돼요. 요즘엔 수감자 인권 문제로 카메라로 찍어요. 발판에 올라가서 쪼그려 앉으면 그 아래 박힌 카메라가 자동으로 항문을 찍죠."

가슴팍에 박힌 생소한 이름표 읽는 방법도...

출처'슬기로운 감빵생활'
"다시 만날 거니까 작별 인사 안 할게요. 우리 같은 방이거든요. 형 7하5 저도 7하5거든요. 7사동 아래층 5호 방."

항소심 전 반드시 지켜야 할 미신도.

출처'슬기로운 감빵생활'
"형, 항소심 전에 반드시 지켜야 할 미신들이 있어요. 여기도 똑같아요. 절대 미역국은 드시지 마시고 그리고 계란도 먹으면 안 돼요. 특히 계란은 먹더라도 절대 깨서 먹으면 안 돼요."

나름 승소하는 꿀팁(?)도.

(듣든지 말든지 쉴틈없는 퀵마우스)

출처'슬기로운 감빵생활'
"출정 갈 때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해 사복을 입어도 되는데 그럼 판사한테 밉보일 수 있으니까 수의를 입어서 최대한 낮은 자세를 보여주는 게 좋아요."

모두 다 우리 법자가 알려줬다는 말이다. 그래서 법자에게 붙은 수식어가 하나 있었으니...

"설명충. 딱 보면 몰라? 설명충이잖아."(해롱이)

출처'슬기로운 감빵생활'

'설명충'이었다.


이 수식어 그대로 다소 말 많긴 했지만, 제혁이 구치소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법자. 제혁이 구치소 시절에 유일하게 마음을 줬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렇게 무심한 얼굴로 짠내 나는 인생사를 술술 털어놓더니...

(인생사 1분 요약 재질.mp4)

출처'슬기로운 감빵생활'
"웬일로 누나가 왔다 갔는데 엄마 수술이 잘못됐대요. 지금 신촌병원 중환자실에 있거든요. 오늘내일한다네요. 오늘 안으로 재수술을 해야 되는데 수술비가 없어서 수술을 못 하고 있대요.

왜요? 아, 저 괜찮아요. 뭐, 방법이 없잖아요. 저 일곱 살 때 교통사고로 아빠가 죽었는데 그때는 진짜 펑펑 울었어요. 근데 그 보험금을 큰삼촌이 들고 튀었어요. 외할머니랑 엄마랑 누나랑 판잣집에 살았는데 불이 났어요. 우리 외할머니는 그때 돌아가시고 우리 누나는 그때 입은 화상으로 얼굴이 밉게 됐죠. 아이고, 불쌍한 우리 누나.

엄마는 식당에, 난전에 안 해 본 일이 없는데 식당 일 끝나고 집에 오다 뺑소니차에 치였어요. 음주에 과속까지 한 놈인데 아직도 못 잡았어요. 그때 우리 엄마가 뇌를 심하게 다치셔서 수술 여러 번 받았거든요.

지난번 수술이 마지막일 줄 알고 큰마음 먹고 구라 쳐서 저축 은행에 대출도 받은 건데 이번엔 진짜 힘들 거 같아요. 돌아가실 것 같아요."

출처'슬기로운 감빵생활'

그 인생사 딛고 성장할 가능성도 보여준다. 매사 심드렁하던 그가 제혁이 베풀어준 선의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될 줄도 알게 된 것이다.


또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보고 나면, 법자를 아낄 수밖에 없는 이유 하나가 더 등장하니 꼭 끝까지 봐 주시길.

순정남으로 활약 중인 김성철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아직 못 본 사람이 있다면, 오늘부터 정주행을 추천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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