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잠 못 자면 벌어지는 일
[지식채널N]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사람에게 있어 충분한 수면은 필수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그걸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 여기 있다.
일단 오해는 마시길. '수면 부족이 가져오는 악영향' 등을 다룬 따분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어웨이크:100만 달러를 잡아라'라는 파격적 제목의 예능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룰은 간단하다.
24시간 잠을 자지 않은 참가자들에게 여러 가지 게임을 시킨 뒤, 살아남은 한 사람에게 100만 달러 획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때문에 게임 도중 수면 부족이 가져오는 다양한 몸개그(?)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데.
# 소근육 운동 기능 저하
수면이 부족하면 소근육 운동 기능이 저하된다고 한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어웨이크:100만 달러를 잡아라' 제작진은 참가자들에게 '바늘에 실 꿰기' 미션을 전달했다.
주어진 시간 동안 가장 많은 바늘에 실을 꿴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
그런데...
손이 달달달달 떨리는 이 현실. 이래서 바늘에 실이나 꿸 수 있겠어!
참가자가 제대로 수면 부족으로 인한 소근육 운동 기능 저하를 증명해줬다.
뿐만 아니라 탈진은 신경계에 영향을 줘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내보내 손에 경련이 일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어웨이크:100만 달러를 잡아라' 제작진에 따르면 수련의들은 수면 부족 상태에서 실수 발생률이 20% 증가한다고 한다.
우리 모두 소근육 운동을 써야 할 상황이 온다면 잠을 푹 자는 걸로...(ㅎㅎ)
# 브레인 프리즈
'브레인 프리즈'가 무엇이냐.
"아주 찬 것을 먹었을 때 총알이 머리를 관통하는 것과 같은 짜릿하고 고통스러운 감각"이라고 사전에 정의가 돼 있다.
이 브레인 프리즈는 수면 부족일 경우 더 심하다고 하는데.
'차가운 슬러시 빨리 먹기 게임'을 준비한 '어웨이크:100만 달러를 잡아라' 제작진.
보기만 해도 그 짜릿함, 알 것 같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열 통증 감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때문에 피곤할 때에는 브레인 프리즈가 더 심해진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이렇게 또 하나의 교훈을 얻어갑니다... 피곤할 땐? 차가운 음료수 많이 먹지 않는 것으로...
# 지구력 감소
이번엔 참가자들에게 춤을 시켜봤다.
각자 동전이 가득 들은 통을 맨 채 몸을 흔들어 아래에 놓인 바구니에 동전을 가장 많이 떨어뜨린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열심히 춤을 추다 보면 우승은 따놓은 당상일 텐데.
'강남스타일' 말춤까지 추며 열심히 하던 저 참가자.
금세 지쳤는지 급 설렁설렁 추기 시작한다. (ㅋㅋㅋㅋㅋ)
팔도 못 올리고, 발도 바닥에 딱 붙어있는 저 모습.
몇 초 전까지만 해도 자신 있었는데 갑자기 피곤해져서 설렁설렁 추기 시작했죠."
실제로 잠이 부족하면 지구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평소보다 빨리 지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 거리감 상실
또 무슨 게임을 하려는 건지. 얼굴에 동전을 잔뜩 올린 참가자의 모습이다.
이번 게임은 바로 거리 감각 테스트.
오직 얼굴로만 동전을 운반, 앞에 놓인 바구니에 동전을 떨어뜨리면 되는 게임이다.
Umm... 그런데 이분은 몸이 자꾸 옆으로 돌기 시작한다?
앞에 림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림보 하듯 몸도 자꾸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지금 제 깊이 감각은 진짜 이상해요. 안절부절못하면서 불안정한 림보를 하려 하죠."
이것뿐만이 아니라 수면 부족으로 인한 다양한 현상(?)들은 '어웨이크:100만 달러를 잡아라'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체킷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