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자다운 요즘 고백법
# 분노형
첫 만남부터 수작이 남달랐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무한직진 질척 사랑꾼 고문영, 고백을 이렇게 멋없이, 느낌 없이 할 수 있나 싶다.
예뻐 죽겠고, 갖고 싶어 죽겠는 문강태(김수현)에 대한 넘치는 마음을 분노로 표현해버렸더랬다.
tvN: 서예지, 김수현 향한 8단 사랑고백 "사랑해. 사랑한다니까? 진짜 너무너무 사랑해!!!"
# 공표형
"왜 네가 오지랖인데? 얘랑 친하냐?"
"우리 사귀어."
(오지수 혼 빠져나가는 중)
# 확신형
김다미의 ♥직진 고백♥ "너무나 엄청 미치도록 좋아해요"
JTBC: 박서준의 서툰 진심에 행복한 김다미 "사랑해요♡"
미안하고 고맙다니까, 대답이 '사랑해요'인 조이서.
JTBC: "사랑해요♡" 김다미의 뻔뻔한 고백에 난감한 박서준
"어쩌지? 나는 대표님이 너~무 좋아서 미쳐버리겠는데!"
"해고사유면 잘라요. 곤란하면 잘라야지 어떻게 하겠어?"
이 넘치는 자신감을 보라. 자르려면 잘라라! 방법이 있는데 실행하지 않는 걸 보면 대표 너도 나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
주의, 만약 상대는 진짜! 마음이 없는데 이렇게 나오면 스토킹이다. 눈치가 중요하다.
# 통보형
tvN: "좋아해요" 안은진의 돌직구 고백에 고장난 김대명
"교수님 혹시 질투하시는 거 아니죠? 저 좋아하세요?"
"내가? 하하, 아니."
"전 좋아해요."
(석형 얼음)
뜬금포 애정 통보해놓고 그저 내 마음을 말하고 싶었다고, 병원에서는 절대 불편하지 않겠다고 덧붙인 추민하.
캬, 쿨하다-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누가 봐도 티나게 끙끙 앓는 추민하를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절대 대답이나 애정을 강요하지는 않았던 추민하, 참을성은 없어도 매너는 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