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랑 산책하다가 길거리 캐스팅된 배우

조회수 2020. 10. 30.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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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캐 될 수밖에 없는 페이스

우연히 길에서 연예 관계자의 눈에 띄어 데뷔하게 된 스타들이 있다.


이 배우의 경우도 그렇다. 반려견과 산책하다가 연예 관계자의 눈에 띄어 데뷔한 모델 출신 배우. 바로 이 주인공은...

1996년생 배우 안야 테일러조이. 최근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세 배우 중 한 명이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나 6살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살았던 안야. 그 후 가족과 함께 이사온 영국 런던에서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그때 안야의 나이 17살이었다.


처음에는 캐스팅 담당자를 보고 도망갔다는 안야 테일러조이. 영국 매거진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그때 전 17살이었는데요, 정말 무서웠어요. 아무래도 범죄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봐요. 계속 따라오길래 제 강아지를 품에 안고 도망갔었죠."

당시 안야를 따라가 명함을 준 사람은 스톰 모델 매니지먼트의 사라 두카스. 안야 테일러조이를 비롯해 많은 스타를 발굴한 인물이다.


그런 사라 두카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듯, 안야의 데뷔초 SNS 사진만 봐도...

이미 완성된 비주얼에 유니크한 매력이 넘쳤더랬다.


이처럼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모델 일을 시작해, 2014년부터 본격 연기를 시작한 안야.


비주얼만 유니크한 매력이 있는 게 아니었다. 그 후 '더 위치', '23 아이덴티티', '엠마'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최근엔 이 작품을 통해 또 한번 향상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얼마 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스 갬빗'을 통해서다.


'퀸스 갬빗'은 1950년대 말 켄터키의 한 고아원에 맡겨진 소녀 베스 하먼(안야 테일러조이)이 체스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여기서 안야 테일러조이는 체스 천재 소녀 베스 하먼을 연기했다.

출처: '퀸스 갬빗'

어린 시절 고아원에 맡겨진 베스 하먼. 의지할 곳 하나 없던 어린 베스에게는 우연히 고아원 건물 관리인으로부터 배운 체스가 세상의 전부다.


그런 베스 하먼이 체스에 천재성을 발견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처: '퀸스 갬빗'

당시 남성이 지배하던 프로 체스 세계에서 그 전통을 깨부수는 당찬 17세 소녀가 나타난 것이다.


자신보다 가진 것도 많고 나이도 많은 경쟁자들을 당당히 물리치고 위로, 또 위로 오르는 베스 하먼의 모습이 통쾌함을 선사한다.


그 어떤 이와 나란히 앉아 있어도 포스로 밀리지 않는 당당한 베스의 면모를 안야 테일러조이가 훌륭히 표현해내기도 했다. 

출처: '퀸스 갬빗'

상대방의 속을 꿰뚫어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부터...

출처: '퀸스 갬빗'

눈으로 체스를 두는 것 같은 집중력까지.


가만히 앉아서 경기를 펼치는 체스인 만큼, 눈빛과 얼굴로 많은 감정을 표현해야 했을 터. 안야 테일러조이는 큰 액션 없이도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출처: '퀸스 갬빗'

그런가하면, 천재의 몰락도 처절하게 표현해냈다.


고아원 시절 먹었던 안정제 때문에 베스 하먼은 약물 중독에 시달린다. 


초반에는 불안 증세를 보이다가 점점 약물에 집착하게 되는 베스 하먼. 

출처: '퀸스 갬빗'

후반부로 갈수록 약과 술에 의존해 피폐해져가는 변화를 보인다.


덕분에 달라져가는 눈빛만으로도 안야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 '퀸스 갬빗'

유니크한 얼굴 뿐만 아니라 연기력으로도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안야 테일러조이.


안야가 표현해낸 체스 천재 소녀 베스 하먼이 궁금해졌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퀸스 갬빗'을 검색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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