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소품 수집한다는 이케아 총괄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회수 2020. 7. 16. 14:18 수정
죽부인 구매 욕구 폭발
이 회사 물건 하나도 없는 자취생의 집 아마 없을 걸?
스웨덴에서 탄생한 글로벌 가구,잡화 회사 이케*, 한국에도 총 3개의 매장이 문을 열고 영업중이다.
어느 나라의 매장이나 들어가는 순간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매장 인테리어.
개별 공간을 완벽하게 용도, 분위기에 맞게 구현해놓은 쇼룸이 구경하는 맛을 살려주는데...
한국 매장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책임지는 이 사람, 스웨덴에서 날아온 안톤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답게 그의 집은 여러가지 패턴과 자사 제품들로 가득.
특히 식물을 사랑한다는 그는 집안 곳곳을 식물, 꽃 패턴과 살아있는 식물들로 채워뒀다.
그리고, 화려한 패턴이 감싸고 있는 그의 집 한 쪽을 채우고 있는 왠지 익숙한 물건들이 있었으니...
저것은 한옥에서 많이 보던 격자문?!
이 외에도 절구, 노리개, 대나무자리, 말통, 조명, 소쿠리 등등 한국 전통 소품들이 한 가득.
안톤이 한국 전통 소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유튜브에서 우연히 한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다.
최근 목공예 장인인 김동귀 장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후 한국의 소품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는 안톤.
이날 안톤은 모아뒀던 한국 소품들을 주섬주섬 꺼내놓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으니...
친구에게 자랑하기 위해서냐고? 아니다.
한국 소품들로 집을 꾸미기 위해.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더위까지 잡는 것이 이번 인테리어의 목표다.
과연 스웨덴 가구회사의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안톤은 한국 소품을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되는데...
과감한 용도 변경! 말통을 테이블의 다리로 쓰고, 낡은 나무 판을 올려 좌식 테이블이 완성됐다.
절구는 화분으로 변신.
죽부인 안에 전구를 넣어 조명까지 완성!
그렇게 단숨에 완성된 그의 한국 스타일 거실은...
와우.
나무 소재의 한국전통 소품들과 안톤의 집을 채우고 있는 식물들이 묘하게 어우러져 의외의 조화를 만들었다.
글로벌 가구 회사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센스와 한국 전통 소품의 아름다움이 만들어낸 독특한 인테리어. 그 탄생 과정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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