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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해방 영웅이었던 사람의 충격적 비밀

조회수 2021. 3. 10.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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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이렇게 바뀔 수가 있을까.

[지식채널N]

미국 노예 해방의 영웅이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누굴 가장 먼저 떠올릴까.


아마도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꼽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충격적 비밀이 있다고 한다. 이는 그의 과거와 관련된 이야기다.

출처: '어멘드:미국을 위한 투쟁'

링컨이 정치적으로 주목을 받고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로 많은 사람들은 이 사건을 꼽는다.


1857년에 있었던 드레드 스콧 대 샌퍼드 소송이다.


어떤 외과의사의 노예였던 드레드 스콧이 한때 노예 제도가 없는 주에 살았으니 자신은 재산이 아닌 자유 시민이라고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다.

출처: '어멘드:미국을 위한 투쟁'

이는 미국 헌법 역사상 최악의 판결로 꼽히고 있는데.


당시 대법관이었던 로저 B. 터니는 아래와 같은 판결문의 내용으로 현재까지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헌법의 '시민'이라는 단어는 흑인을 포함하지 않으며 포함할 의도도 없었다고 본다. 그러므로 흑인은 미국 시민에 제공되고 보장되는 권리와 특권 중 어느 것도 주장할 수 없다.

흑인은 100년이 넘도록 열등 계층으로 간주되었으며 백인과 어울리기에는 대체로 부적합하다. 너무나 열등하니 백인이 누리는 권리를 부여할 수 없다.
출처: '어멘드:미국을 위한 투쟁'

당시 이 판결을 강력하게 비판한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링컨이다.


이 드레드 스콧 판결에 대한 반응이 아니었다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그만큼 노예 제도가 나쁘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여기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던 링컨이 맞다.

출처: '어멘드:미국을 위한 투쟁'
그러니까 링컨은 노예 제도가 나쁘다는 걸 알아요. 시작은 좋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렇게 말해요. '노예를 해방하지 않고도 연방을 구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크리스토퍼 보너, 메릴랜드 대학교 역사학자)

노예 해방의 영웅이 저런 말을 했다고?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남북전쟁을 대하는 링컨의 시선을 이해해야 한다.

출처: '어멘드:미국을 위한 투쟁'
남북 전쟁이 노예 제도를 놓고 벌어진 거라면 링컨은 왜 남부의 노예들을 즉각 자유의 몸으로 만들지 않을까요? 연방을 유지하는 게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윌 스미스)

그렇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연방에서 탈퇴한 남부 지역의 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어떻게든 남부 연합을 되찾으려고 한 링컨은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다. 비록 그것이 흑인들의 희생을 담보할지라도 말이다.

출처: '어멘드:미국을 위한 투쟁'

링컨은 소수의 흑인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논의를 하는 것이 아닌, 일방적 연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당신네 인종은 최대의 부당 행위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예 생활이 끝난다고 해도 백인과 동등한 지위를 누릴 수 없을 겁니다.

우리가 아는 걸 진실이라고 생각하세요. 흑인들이 없다면 전쟁도 없을 겁니다.
출처: '어멘드:미국을 위한 투쟁'
기본적으로 미국의 흑인들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떠넘기는 거죠."
(데이비드 블라이트, 예일 대학교 역사학자)

뿐만 아니라 '흑인 이주 계획'을 이야기하기도 했단다.

출처: '어멘드:미국을 위한 투쟁'
가혹하게 들리겠지만 우리 백인들은 자유인이 된 당신들이 우리와 같이 사는 걸 꺼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백인과 흑인은 분리하는 게 낫습니다.

흑인 전용 식민지로는 중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예 제도를 종식한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한 말 맞습니다. 

출처: '어멘드:미국을 위한 투쟁'

이렇듯 링컨의 과거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은...

지금부터 87년 전, 선조들이 이 대륙에 낳은 새로운 나라는 자유에서 잉태했으며 만인이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명제에 바쳐진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가호 속에서 이 나라는 자유의 새로운 탄생을 볼 겁니다.

그리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그 정부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출처: '어멘드:미국을 위한 투쟁'
사람이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흑인의 이주를 촉구하던 링컨이 흑인의 미래에 관해 얘기하다니 놀라운 일이죠."
(크리스토퍼 보너)

흑인들이 주장하는 평등과 자유가 완벽하게 반영된 연설 내용이었다.


링컨은 왜 이렇게 달라진 것일까. 그에게 영향을 미친 사건이나 인물이 있었던 걸까?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어멘드:미국을 위한 투쟁'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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