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부러워하는 꿈의 집
각자 꿈꾸는 나만의 집이 있을 텐데.
'집에 놀이공원을 만들면 어떨까', '집에 수족관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등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이 있는 그런 집 말이다.
이런 꿈, 단지 꿈에 그치지 않는다는 걸 보여드리고자 한다.
수족관 집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이스라엘 하이파. 지난 2011년에 완공된 집이라고 한다.
이 집의 주인공은 자신의 집에 수족관을 놓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진짜 설치했다.
집 안의 수족관으로는 이스라엘에서 제일 큰 규모이며 세계에서는 3번째라고.
3만 7천 리터의 부피를 자랑하며 약 30종류의 물고기와 산호초가 있다.
직접 다이빙을 하기도 한다.
재미로 다이빙을 즐기기도 하지만 청소와 환경 유지를 위해 다이빙을 하는 경우도 많다.
다이빙을 해 직접 청소를 하는 것과 함께 전체적인 수족관 관리는 첨단 장비를 통해 이뤄진다.
어항의 온도와 산도 등을 모두 휴대폰으로 조절할 수 있죠. 지금은 먹이 공급이 꺼져있어요. 오늘 이미 많이 먹었거든요. 세계 어디에서도 수족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앨리, 집주인)
정말 꿈만 같은 집이지만 유지 비용은 만만치 않다.
전기 요금과 수도 요금이 모두 어마어마하다고.
단점이 또 하나 있었으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앨리가 집을 비우면 아들이 수족관을 관리한다고 한다.
고로,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없다는 사실.
고양이 집
다음은 모든 집사들이 부러워할 만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집을 방문해보자.
밖에서 보면 그저 평범한 2층 집으로 보이는 이 집.
하지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너무나도 귀여운 고양이가 가득하고, 그런 고양이들이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장치들이 가득한 집이 나온다.
이 집 안의 모든 방은 고양이 길과 터널, 통로로 연결돼 있다고.
즉, 이 집에 사는 고양이들은 집 전체를 뛰어다닐 수 있고 심지어 오르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집주인 피터는 22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원래는 이렇게나 많은 고양이를 키울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아기 고양이 2마리를 입양했는데 25년에 걸쳐 22마리로 늘어난 것.
고양이를 사랑하는 피터 덕분에 매일매일을 신나게 즐기는 고양이들.
피터가 고양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 이런 고양이 길을 판매용으로 제작해서 팔기도 하는데 그 수익은 FIP 치료 후원금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FIP는 전염성 고양이 복막염이다. 고양이를 위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것.
지난 25년간 고양이 길에만 대략 8, 9만 달러를 썼을 거예요. 이제 멈춰야지 생각하다가도 멈추질 못했어요."
(피터, 집주인)
폭포 집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 한 번쯤 생각해 본 적 있을 텐데.
하지만 일도 해야 하고 가족들도 있다면 녹록지 않은 자연 속의 삶.
그렇다면, 자연을 집으로 가져오자.
집 안에 포... 폭포...?!
심지어 단독 주택도 아니다. 미국 맨해튼의 평범한 아파트에 만들어진 인공 폭포다.
이 집 안의 폭포를 만든 주인공은 건축가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데이비드는 여행 중에 만난 인공 폭포에서 영감을 얻어 이 집을 완성했다고 한다.
폭포를 만들기 위해 침대를 3m 위 상공에 떠 있도록 설계했고, 덕분에 '침대에서 떨어진 사람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듣는다고.
인공 폭포 집을 만드는 데에는 불과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비용은, 총 2만 4천 달러. 한화 약 2,974만 원 정도.
생각보다는 저렴하게 집을 완성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