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녀석' 위협하는 신흥 먹방 강자
'먹방' 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
아마 '맛있는 녀석들'의 4인방이 아닐까 싶다. 보고 있노라면 절로 침이 꼴깍 삼켜지는 이들의 먹방.
그런데 요즘 이들을 위협하는 먹방 신흥 강자가 나타났다고 한다.
바로 배우 유아인이다.
의외의 인물이라 깜짝 놀란 분들 많으실 텐데, 이미 유아인의 먹방은 대중에게 인정받은 바 있다.
언제? 과거 MBC '나 혼자 산다' 출연했을 당시에.
'나 혼자 산다'에서 창난젓을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창난젓 열풍'을 일으켰던 유아인.
심지어 누룽지와 창난젓이라는 신선한 조합까지 탄생시키며 먹방 신흥 강자로 떠올랐더랬다.
오죽하면 유아인의 연관 검색어로 '창난젓'이 뜰까.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에게 공격받아 통제불능에 빠진 도시, 집에 나 홀로 고립된 준우의 생존기를 다룬 작품이다.
유아인은 가족들의 생사 여부도 모른 채 집에 홀로 고립된 준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언제 좀비가 들이닥칠지 모르는 불안감, 살아남아야 한다는 책임감, 하지만 나 혼자 밖에 없다는 두려움 등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그다.
먼저 며칠 째 음식을 조금밖에 먹지 못한 상황이다.
집에 고립돼 있기에 음식을 아껴 먹어야 하는 것. 배고픔을 참아가며 음식을 아껴먹고 있던 찰나.
왜 하필 라면 광고...(ㅠㅠㅠㅠㅠㅠ)
모락모락 김도 나고 후루룩 넘기면 너무나도 맛있을 것 같은 라면 광고가 준우의 눈에 딱! 들어온 거다.
최후의 만찬으로 남겨놓은 컵라면이 눈에 밟히기 시작하는데.
결국 유혹에 굴복하고 말았다.
배고픔을 오래 참아왔기에 준우에겐 '천국'과도 같았을 이 순간.
준우를 연기한 유아인의 먹방이 빛을 발했던 순간이었다.
최소 배우신 분. 라면 먹을 때 "하~" 입 밖으로 소리 내줘야 제 맛이지.
그 라면의 매운맛과 뜨거움을 입 밖으로 내뱉는 그 디테일!
거기에 눈까지 감아주면 디테일 업그레이드됩니다요.
게다가 표정에서 느껴지는 저 찐 행복. (ㅋㅋㅋㅋㅋ)
절로 라면 먹고 싶어 지게 만드는 유아인의 라면 먹방에 이어.
다음은 또 다른 생존자인 유빈(박신혜)과 함께 8층의 한 집으로 향한 준우의 모습을 살펴볼 차례다.
8층에 숨어있던 남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좀비 떼를 피한 준우와 유빈.
먹을 게 부족했던 두 사람과는 달리 이 집에는 물은 물론 음식이 넘쳐난다.
계속된 굶주림에 힘들었을 준우, 그가 이 곳에서 선택한 음식은?
스팸이다.
우리 준우, 이렇게라도 고기를 맛보고 싶었나 보다. 오랜만에 느낀 고기의 맛.
여기서도 찐으로 행복한 표정 보여준 유아인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확인할 수 있는 유아인의 디테일함.
이와 같은 디테일함으로 먹방 신흥 강자로 떠오른 유아인.
이런 유아인의 먹방 덕분에 좀비 영화 보면서 나도 모르게 라면으로 손이 가는 신기한(?) 영화 '#살아있다'는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저녁은 라면으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