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넷플릭스 시청순위 4위에 오른 한국영화
조회수 2020. 9. 10. 12:04 수정
K-좀비의 새로운 페이지
매일 해당 국가의 시청 순위 Top10을 공개하고 있는 넷플릭스. 대부분은 자국 콘텐츠나 전 세계에서 인기가 입증된 콘텐츠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9월 9일(한국기준) 미국 넷플릭스 Top10 순위에서 눈에 띄는 익숙한 제목이 있었다.
영어 제목 '#Alive', 바로 지난 8일 전 세계에 공개된 영화 '#살아있다'다.
미국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신예 감독의 작품이, 심지어 한류 드라마와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동아시아 지역 외에서 top10에 오른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 외에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1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인기를 입증했다.
물론 한국에서도 공개와 동시에 1위!
'#살아있다'는 원인불명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이 된 도시에서 영문을 모른 채 홀로 고립 된 준우(유아인)와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의 생존을 위한 분투를 담은 작품.
트레일러가 공개된 이후 '부산행',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에 이어 또 다른 K-좀비 무비로 기대를 모았다.
최근 한국의 좀비물들은 갇힌 공간에서 벌어지는 좀비와의 사투를 속도감 있게 담은 '부산행', 역병이 창궐해 죽었으나 죽지 않은 자들(생사역)이 날뛰는 혼돈의 조선을 그린 '킹덤'까지 독특한 설정과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다.
해외 좀비 마니아들은 좀비의 빠른 스피드, 좀비가 서사를 가진다는 것을 K-좀비물의 특징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살아있다'에 대한 관심도 K-좀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여기에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아인과 박신혜가 만나 좀비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한류팬들에게도 관심을 받았다.
뜨거운 관심 속에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나게 된 '#살아있다', K-좀비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좀비 창궐이라는 재난을 마주한 디지털 시대 인간의 생존법을 담은 색다른 K-좀비물 '#살아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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