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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까지 CG일 줄은 몰랐네

조회수 2020. 1. 18.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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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파도 신기한 CG의 세계

SF 액션물이나 판타지 등의 영화를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오는 CG 효과. 


그러나 사실 위의 특정 장르들이 아니더라도 영화에 CG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이 영화에도 많은 CG가 사용됐다고 하는데. 

출처: 넷플릭스 '두 교황'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담은 '두 교황'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저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두 교황' 어디에 CG가 필요했을까 싶은데. 


찬찬히 살펴볼까. (놀람 주의)

바티칸

출처: 넷플릭스 '두 교황'

먼저 '두 교황'의 주요 배경인 바티칸에 CG가 사용됐다. 

출처: 넷플릭스

베네딕토 16세(앤소니 홉킨스)의 선출 당시 장면은 사실!

출처: 넷플릭스

이렇게 CG 작업을 위한 그린 스크린을 앞에 두고 연기한 장면이라는 거~


모여든 군중과 바티칸 광장을 CG로 만들어낸 장면이었다. 

출처: 넷플릭스

광장의 전경은 물론이거니와 이것도 CG라고 하는데. 

선출된 베네딕토 16세가 나와 인사를 건네는 성 베드로 대성당이다. 


보면서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진짜 촬영한 줄 알았던 이 장면이 사실은 일부 지어놓은 세트에서 진행된 촬영이었다. 


일부만 지어놓고 나머지는 CG로 채워 넣은 저 기술이란...

시스티나 성당

바티칸을 구현해낸 것도 놀랍지만 사실 '두 교황' CG의 압권은 시스티나 성당에 있다.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그려져 있는 곳으로 알려진 시스티나 성당. 


'두 교황'에선 이렇게 탄생했다. 

출처: 넷플릭스

감탄이 절로 나오는 CG가 아닐 수 없는데. 


영화를 보며 교황청의 허락을 받아 촬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완벽했던 시스티나 성당.


사실은 제작된 세트 위 천장과 전면 벽화를 CG로 만들어낸 것이었다. 

'두 교황' 제작진에 따르면 바티칸 내에서는 어디에서도 촬영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공간 내부에서는 사진조차 찍을 수 없고, 시스티나 성당은 더욱 그렇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마크 틸데슬리)

때문에 이렇게 세트를 지어놓고 CG를 입힐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데 CG도 대단하지만, 애초에 비슷하게 세트장을 지어놓은 '두 교황' 제작진도 참 대단하다. 


이 시스티나 성당 세트장을 짓는 데만 10주가 걸렸다고 한다. 

제작진은 시스티나 성당 청소를 위해 10년 전 고용됐던 업체가 청소 작업 후 찍은 사진들에 의존해서 성당 내부를 재현했다고 한다. 


고전 명화를 복원하는 기술을 갖춘 이탈리아 화가들이 팀을 구성해 실제 크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의 그림 사본을 작업했고 이 사본이 벽화의 기본이 됐다고 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CG가 결합해 '두 교황'의 멋진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출처: 넷플릭스

깨알 포인트

바티칸 그리고 바티칸 내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을 구현하는 것 외에 깨알 포인트들도 찾아볼 수 있다. 

헬리콥터 안에서 대화하던 장면도 사실 그린 스크린 앞에서 연기한 장면이었고, 

그리고 그 헬리콥터가 착륙하는 곳에 건물이 뿅! 나타나는 CG까지 볼 수 있다.


게다가.

극 중 프란치스코 교황 역을 맡은 배우 조나단 프라이스의 안티에이징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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