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보건교사의 극한 이중생활
[트레일러 가라사대]
젤리를 물리치는 보건교사?
[Netflix] 보건교사 안은영 | 메인 예고편
보건교사의 이중생활?
그런데 말이다. 안은영은 보통의 보건교사가 아니다.
남에게는 말 못할 한 가지 '부캐'가 있으니, 바로 젤리를 퇴치하는 히어로의 삶이다.
안은영은 한탄한다. 나는 아무도 모르게 남을 돕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참 슬프게도 여기저기 젤리가 가득한 안은영의 세계는 남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안은영이 젤리들과 사투를 벌이는 그 모습도 남들 눈에는 그저 플라스틱 검을 공중에 휘두르고, 장난감 총을 쏘아대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선생님, 여기서 뭐하세요, 지금?"
"...줌바."
젤리, 너 뭐냐?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 이 젤리들의 정체는?
바로 인간 욕망의 잔여물이다. 욕망의 잔여물인 이 젤리들이 인간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설정이다.
원작 소설의 작가이자 시리즈 각본에 참여한 정세랑 작가는 "어떤 괴물이나 귀신보다 욕망이 무서울 수 있다고 본다"며 "크지만 무해한 젤리가 있고, 작지만 유해한 젤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유해한 젤리들을 해치워야 인간에게 해가 없다는 것. 그렇게 안은영은 자신만의 무기로 젤리와 맞선다.
이 플라스틱검이 시시해보인다고? 안은영의 무기 선정에는 다 이유가 있다. 알고보면 굉장한(?) 것들이라니까?
기운이 남다른 한문교사
"그렇게 충전하면 정말 기운이 생겨요?"
남다른 능력을 가진 안은영, 그의 곁에는 '충전기' 같은 남자가 있다.
같은 학교의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그를 만지면 젤리 잡느라 기운 빠진 안은영은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된다.
인표는 학교 설립자의 손자로, 할아버지의 소원대로 이 학교의 교사가 됐다.
대체로 무심한 편이라 은영과도 딱히 친분이 없었지만, 젤리들로 학교가 난장판이 되며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알게 된다.
그렇게 안은영은 젤리 잡고 지쳐 쓰러질 때마다 인표의 손을... 덥썩...
유태오?! 문소리?!
주인공 안은영 역의 정유미와 홍인표 역의 남주혁 외에 반가운 두 배우가 등장! 문소리와 유태오다.
예고편에서 술-술 굴러가는 영어 대사 선보이는 이 사람, 영어교사로 등장하는 유태오다.
뽀글뽀글 파마머리부터 뿔테안경까지, 뭔가 비주얼부터 범상치 않다.
"네가 좀 도와줄 수는 없을까?"
비범하기는 이쪽도 마찬가지. 젤리가 들어있는 통을 손에 들고 있는 문소리도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까지 정갈한 것이 평범치는 않은 듯 하다.
정확한 캐릭터는 본편에서 만나보시길.
젤리가 가득한 안은영만의 세상,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단독공개.
[Netflix] 보건교사 안은영 | 메인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