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창 폭파시킨 유해진 아재개그
배우 송중기는 유해진의 아재개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시지?"(송중기)
배우 진선규도 이렇게 말했다.
매 순간 그걸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진선규)
듣자마자 순발력에 놀라고 자기 전에 생각하면 혼자 웃음이 피식피식 터진다는 유해진의 아재개그.
지난 2일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승리호'의 팬보라(팬들과 함께하는 보이는 라디오) 댓글창도 빵빵 터트렸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과 함께한 웃음 넘치던 그 현장을 에디터N이 생생하게 전한다.
# 치킨 한 마리도 사이좋게 나눠 먹을 조합
더 이상 인간이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된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 청소부 4인의 이야기를 담은 SF 영화 '승리호'.
극 중 조종사 태호(송중기), 장선장(김태리),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로봇 업동이(유해진)가 한 팀을 이뤄 활약한다.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네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데, 촬영 현장에서는 어땠을까?
세 사람(송중기, 김태리, 진선규)이 촬영할 때가 많았어요. 저는 카메라 뒤에서 세 사람이 오순도순 얘기하는 걸 지켜봤죠. 제가 늘 하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색깔이 어울리는 사람들이구나'. 셋이 색이 잘 섞여요. 그래서 참 보기 좋다는 걸 많이 느꼈죠.”(유해진)
유해진의 말처럼 색이 잘 어울리는 조합인 '승리호' 배우들. 놀랍게도 치킨 한 마리도 사이좋게 나눠 먹을 조합임이 밝혀졌다(?).
팬보라를 통해 공개한 배우들의 치킨 취향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송중기는 퍽퍽살, 김태리는 닭다리 빼고 다, 진선규는 닭다리 위쪽의 엉덩잇살(?), 유해진은 닭똥집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저는 퍽퍽살이요."(송중기)
"닭다리 빼고 다 좋아해요. 퍽퍽살이랑 날개를 특히 좋아해요."(김태리)
"저는 닭의 다리 윗쪽에 엉덩이 쪽 살이요. 거기가 진짜 맛있어요. 쫄깃하고 보드라워요."(진선규)
"저는 닭똥집도 되게 좋아해요. 튀긴 것도 좋아하고요. 예전에 군대에 있을 때 닭똥집을 양념해서 판매하는 게 있었거든요. 식감이 뽀독뽀독했어요."(유해진)
# 성공한 팀플 재질의 삼행시
'승리호' 배우들의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 왔다. 바로 릴레이 삼행시다.
먼저 전화 연결로 참여한 조성희 감독이 스타트를 끊었다.
승: 승리호에 타고 보니."(조성희 감독)
그 다음 바통을 이어 받은 송중기와 진선규는?
리: 리(이)렇게 재밌는 줄 이제 알았네."(송중기)
호: 호호호하하하 웃음만 나는구나."(진선규)
이렇게 재치 넘치게 완성했더랬다.
유해진과 김태리가 가만히 보고 있을 순 없지. 이번엔 유해진부터 다시 시작이다.
승: 승리호가 얼마나 재밌는지
리: 리(네)가 알어?."(유해진)
과연 이걸 김태리가 어떻게 받았을까?
호: 호랑이가 물어간다 안 보면!"(김태리)
# 알싸한 아재개그의 맛
팬보라 현장에서는 유해진의 아재개그도 만나 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이런 순간이다. 진행자 박경림이 ASMR 코너를 소개하자 유해진이 하는 말이 글쎄...
아스므로(ASMR)..."
처음엔 이게 뭔가 싶을 수도 있는데 정말 자기 전에 생각하면 웃음 난다.
아닐 것 같지? 피식피식 웃게 된다. 정말이다, 에디터N이 그랬다.
유해진이 언급한 '알싸한 그것'은 댓글 창을 폭발시킨 주인공이다.
'승리호'를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선규가 치킨과 함께하라고 추천하자 유해진이 이렇게 받아쳤다.
치킨에는 노란 게 있어요. 알싸한 그거를 꼭 시켜놓고..."(유해진)
그 후로도 '알싸한 그것'은 종종 등장해 배우들과 팬들을 빵빵 터트렸다.
'승리호'를 맛으로 표현하자면 알싸~하다고 할까?"(유해진)
이것이 왜 웃음을 유발했는지, 알싸한 그것이 대체 뭔지. 그 정체를 알고 나면 분명 또 웃음이 터진다.
힌트를 주자면 광고 모델로서도 최선을 다하는 유해진의 진심이었달까.
재치 넘치는 입담과 함께 자연스러운 케미를 보여준 네 배우의 이야기.
2월 5일 공개되는 '승리호'를 통해 제대로 만나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