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소문 타기 시작한 넷플릭스 판타지 신작
[왜 떴을까?]
판타지를 좋아하는 넷플릭스 회원들이라면 높은 확률로 요즘 이 작품에 관심이 생겼을 것이다.
바로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섀도우 앤 본'이다.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도 공개 후 톱 10 안에 든 작품.
과연 어떤 매력이 '섀도우 앤 본'에게 빠지게 한 것인지 하나씩 살펴보자.
# 흥미로운 판타지 세계관
판타지 장르에서 탄탄한 세계관은 필수다. '섀도우 앤 본'은 리 바두고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그리샤버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즉 이미 인정받은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말이다.
'섀도우 앤 본'은 어둠의 장막으로 찢어진 라브카 왕국을 배경으로 한다.
어둠의 장막은 수백 년 전 검은 이단자로 인해 만들어졌다는 설정이다.
그 안에는 사람을 해치는 괴물들이 득실하다. 이 장막 때문에 사람들의 횡단도 물자 공급도 어려운 상황이다.
어둠의 장막에 맞설 희망적인 존재도 존재한다. 바로 마법의 능력을 갖고 태어난 그리샤다.
어둠의 장막을 없애고자 라브카 왕국에서는 그리샤를 찾아내왔다. 그리샤들이 소속된 부대는 제2부대로 불리며...
그리샤들이 생활하는 장소는 리틀 팰리스라 불린다.
이처럼 과거 제국의 전쟁과 마법을 다루는 '섀도우 앤 본'. 새로운 용어와 개념이 등장하는 만큼 신선한 흥미를 자극한다.
# 주인공의 성장 서사
주인공 알리나(제시 메이 리)의 성장 서사는 '섀도우 앤 본' 스토리의 기본 뼈대다.
고아로 자라 부대에서 지도를 제작하던 일개 병사 알리나는 소꿉친구인 말리옌(아치 르노)을 따라 어둠의 장막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괴물들을 처음 맞닥뜨린 알리나.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순간 숨겨져 있던 비범한 힘을 터트린다.
알고 보니 평범한 인간이었던 알리나가 세상을 구원할 태양의 빛을 지닌 소녀였다는 설정이다.
사랑받긴커녕 되레 주변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던 주인공이 '썬 서머더'로 불리며 영웅이 되는 전개가 짜릿함을 선사한다.
# 각기 다른 매력의 러브라인
'섀도우 앤 본' 안에는 각기 다른 매력의 러브라인이 있다. 먼저 주인공인 알리나와 그를 리틀 팰리스로 이끈 인물 키리건 장군(벤 반스)의 러브라인이다.
알리나의 용기는 키리건이 채워주고, 키리건이 쌓아둔 마음의 벽은 알리나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무너뜨린다.
정반대의 성향인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은 로맨스를 원하는 시청자들도 작품에 충분히 빠져들게 한다.
알리나와 소꿉친구 말리옌의 애틋한 감정을 보는 재미도 있다.
두 사람은 보육원에서 자란 시절부터 정을 쌓아온 관계. 알리나가 그리샤로 밝혀지면서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끈끈한 정이 더욱 부각되어 그려지게 된다.
세상에 의지할 곳이라곤 서로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관계도 어떻게 될지 지켜봐 주시길.
이처럼 판타지 세계관부터 로맨스까지 다 만날 수 있는 '섀도우 앤 본'. 아직 안 본 사람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넷플릭스로 달려가시길.
'섀도우 앤 본'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