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리처드 아미티지에게 전파한 한국음식

조회수 2021. 2. 2. 19: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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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티지의 최애 한국 음식이 된 그것

[에디터N 계탄 날] 

출처: 넷플릭스
한국 최초의 우주 SF 영화 '승리호', 오는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드디어 공개된다. 

공개를 앞두고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위해 '승리호' 선원들과 조성희 감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훈훈했던 촬영 현장만큼 분위기 화기애애했던 '승리호' 제작발표회 현장의 이모저모, 에디터N의 정리했다. 

# 아미티지가 잊지 못한 그것

출처: 넷플릭스
승리호에는 4명의 오합지졸 우주 청소부들이 있다. 우주선을 조종하는 태호(송중기), 승리호의 리더인 장선장(김태리), 엔진 담당 타이거 박(진선규), 회계와 작살 담당 로봇 업동이(유해진), 각자 사연을 가진 네 명의 선원들이 우연히 대량살상무기를 손에 넣게 된다. 

'승리호'에서 또 한 명 주목해야할 인물이 있으니 2092년 특권층만이 살고 있는 우주도시 UTS를 고안한 설리반이다. 

설리반을 연기한 배우는 바로 영국 출신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 이날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그는 대신 영상을 통해 '승리호' 멤버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열심히 작업해주신 제작진분들과 동료 배우들 송중기 씨, 김태리 씨, 진선규 씨, 그리고 유해진 씨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환영 받았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시고 친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송중기 씨, 냉면은 여전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입니다.

김태리 씨, 여전히 제 손가락은 굉장히 아픕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실거예요." (리처드 아미티지)

냉면과 손가락?! 


그가 왜 이런 얘기를 했는지 송중기와 김태리의 설명으로 알 수 있었다. 

리처드 배우가 냉면을 너무 맛있게 드시더라고요. 물냉면을! 식초 조금 타서 (먹는 방법을)가르쳐 드렸더니 너무 맛있으셨나봐요." (송중기)

실제로 리처드 아미티지의 인스타그램에는 송중기의 사진과 함께 그가 냉면을 소개해줬다는 '냉면 첫 영접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었다. 

(그리고 '냉면'이라는 노래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된 리처드 아미티지) 

출처: 넷플릭스
아찔한 손가락의 추억은 바로 '승리호' 촬영 신 중 한 장면에 얽힌 에피소드였다. 
"영화 보시면 아실텐데 제가 아미티지 님의 손가락을 매우 아프게 하는 장면이 있어요. 너무 죄송해서 거듭 사과를 했는데 괜찮다고 해주셔서 말씀을 해주셨어요." (김태리)
출처: 넷플릭스

외국 배우와의 촬영으로 영어에 약한 배우들은 긴장하기도 했다는데... 

저희가 영어를 잘 못하는데 제가 혼자 아미티지 옆에 계속 가만히 앉아있었던 기억이 나요" (진선규)

"저는 도망다녔어요(웃음)." (유해진)

# 전국체전에 나가는 느낌

'승리호'를 설명할 때 항상 '한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만큼 관객들의 기대도 높은 작품인데, '최초'라는 것에 부담은 없었을까? 
설레고 떨리고... 영화에 대해 얘기하는 이 순간이 행복하기도 해요. 만약 운동선수라면 전국체전에 나가는 느낌? 아니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느낌? 그런 것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진선규)
출처: 넷플릭스
우리나라 최초의 SF 영화잖아요. 제가 보고 느낀 건 너무 근사하게 나왔다는 거예요. 영화에 대핸 자부심도 있고 자랑스럽습니다. 감독님이 너무 많이 고생하셨겠구나 생각이 들어요. 처음임에도 너무 볼만하게 만들어져서 좋습니다." (유해진)

# 스크린이 우주로 보이는 기적

우주 공간을 스크린에 표현해야하는 만큼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많은 상상력을 발휘해야해 하는 현장이었다. 


그린스크린에 우주가 펼쳐질 것이고,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연기를 해야했으니 말이다. 

출처: '승리호' 제작기 영상 중
상상력이 많이 필요했어요. 이걸 놓치면 내가 어느 지점에 있는 지 망각하게 되는 거죠. 감독님께 여쭤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했어요. 초록 배경을 보고 어떤 모습인지 상상하면서 해야하니까요." (김태리)
처음에는 '어딜 쳐다봐야 하지? 여기에 뭐가 있는 거였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감독님이 두시 방향~ 세시 방향~ 뒤에서 친다! 이렇게 얘기를 해주셨어요(웃음). 처음에는 어색할 때도 있었는데 계속 찍다보니 그게 그림으로 안 보이고 우주고 보일 때도 있고 적응이 되더라고요." (진선규)

# 처음 경험하는 우주 유영, 로봇 연기

출처: 넷플릭스

CG가 많은 작품에 출연해 본 경험이 있는 송중기에게는 그린스크린 앞에서 연기하는 것 보다 우주 유영이 색다른 경험이었다는데... 

저는 처음 해보는 촬영이 우주에서 유영하는 장면이었어요. 태리 씨, 선규 형, 해진 형이랑 다 같이 우주선 바깥에서 청소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우주 유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그 부분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제작진들이 준비를 철저하게 잘 해주셔서 만족스럽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송중기)
출처: '승리호' 제작기 영상 중

유해진에게는 한 가지 과제가 더 있었다. 로봇 업동이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움직임까지 연기해야 했던 유해진, 처음으로 모션 캡처를 경험해봤다. 

처음에는 가서 쉽게쉽게 할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절차가 꽤 복잡하더라고요. 센서도 부착하고 파란 옷도 입고, 하기 전에 영점도 맞춰야하고 꽤 복잡하더라고요. 저에게는 신선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재미있었어요.

사람마다 저마다의 걸음걸이가 있잖아요? 영화 보면 저 다운 몸짓인 것 같기도 해요." (유해진)

# 큰 TV와 오디오바를 준비하세요

출처: 넷플릭스

관객도,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오랜 시간 기다렸다. '승리호'가 드디어 오는 5일 190여개국에 공개된다. 


송중기는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영화를 선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저희가 하는 일은 상업예술을 하는 사람들이고, 가장 중요한 건 대중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하루 빨리 만나고 싶은 생각 뿐이었어요. 넷플릭스를 통해서 하루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송중기)
출처: 넷플릭스

극장의 큰 스크린과 압도되는 스피커로 볼 수는 없지만 '승리호'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배우들이 제시한 방법은 바로 이것이다. 

집에서 보실 때 사운드를 많이 키워서 극장처럼 봐주시면 훨씬 실감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리)

"보태자면, 조금이라도 TV가 큰 친구가 있으면 사운드바를 가져가서(웃음) 불을 끄고 함께 보시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선규)

"요즘 사운드바가 저렴한 게 많이 나오더라고요(웃음).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죠? 이런 경험은 처음인데 많은 분들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시기를 바랍니다." (유해진)
2092년, 어쩌다보니(?) 지구를 구하게 된 우주 청소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승리호',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감독과 한국 배우들이 표현한 우주는 어떤 모습일지, 오는 2월 5일 확인하시길. 

Netflix Korea: [Netflix] 승리호 |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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